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 [김진석 교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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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 [김진석 교육칼럼]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8.28 13:03
  • 조회수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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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한국브레인진흥원장
김진석 칼럼니스트
김진석 칼럼니스트

[시민의 소리=김진석 칼럼] 요즘 학교현장에서 교원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인 현장에서 미래교육과 인성교육에 대한 고뇌는 교원은 물론 학부모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밝은 미래가 있다.

미래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빠르고 예측하기가 힘들다.

첫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교실의 제한된 학습공간에서 이루어졌던 교사 중심의 강의식 수업은 이미 학습자중심의 수업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 학습자들은 학습공간과 내용에 있어 제한을 받지 않는 학습에 익숙해질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자가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에서 학습할 날이 멀지 않았다.

둘째, 미래 교육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과 진보된 기술이 학습자의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학습자들은 시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나 자신의 스마트기기를 통한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학습내용에 따른 교수자의 피드백도 즉각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학습자는 자신의 인지적 역량과 흥미수준에 따라 학습 내용을 선택적으로 취할 수 있다. 

4차 산업시대의 학습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양방향성이며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교육 장면에서의 변화의 핵심은 교사 중심의 전통적 수업방식을 해체하고 학습자 중심의 수업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현재의 교실 환경은 점차 쇠퇴 할 것이며 전통적인 면대면 학습은 그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질 것이다. 

현재 다양한 경로로 제공되고 있는 개방형 교육에서 이와 같은 향후 방향을 예견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무크(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학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크는 미국의 대학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대중공개 강좌로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상호참여적인 학습의 형태이다. 

학습자들은 MOOC에 접속하여 자신이 원하는 코스를 지정하여 학습과정의 과정을 스스로 결정하여 선별적으로 진행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들도 K-MOOC, KOCW(Korea Open CourseWare)와 같은 온라인 대중공개 강좌의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넷째, 발전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역시 학습자의 동기와 학습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학습 방법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이란 학습내용에 게임적 사고와 게임 기법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학습자를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이론의 몰입, 자기 주도적인 문제해결, 개인화된 목표와 보상 등의 요소를 학습 내용에 적용함으로써 학습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시험준비를 지원하고 원격 학습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한 원격 튜터링을 통한 숙제 도우미등도 학습자의 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2030년까지 현존하는 일자리의 30퍼센트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알고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학습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대세를 이룰 것이기에 교수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학습자의 개인차가 반영되는 온라인 학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개별적인 교과가 분리되어 학습되기 보다는 융합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자동화와 연결성으로 설명되는 4차 산업혁명의 기조와도 일치한다. 

대표적인 융합학문의 예는 바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이다. STEAM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분야의 융합지식을 토대로 학습자의 총체적인 역량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개별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학습의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하는 융합교육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융합학문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통합교과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비롯한 교사 간 협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AI시대 미래를 살아갈 우리 청소년들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감성과 바른 인성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도한 수평교육에 치중해서 아이들은 감성이 메마르고 인성은 삭막해졌다. 

  삭막하고, 변화무쌍한 미래사회에는 사랑과 기쁨을 만들고 감동의 웃음을 충만한 것이 참된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꿈과 비전을 가진 청소년들이 아름답고 따뜻한 정서함양 교육으로 인간의 도리와 바른 삶의 태도를 가질 때, AI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모습은 행복의 바다에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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