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맛집탐방] 솥뚜껑 닭볶음탕 남양주본점, 푸짐한 한 상에 캠핑의 낭만을 담다
화도읍 경춘로의 이색 외식 공간…묵은지 닭볶음탕부터 다양한 사리까지 함께 나누는 즐거움
[시민의소리=김상철 기자] 솥뚜껑이 식탁의 주인공이 됐다. 옛 부엌에서 솥을 덮던 큼직한 뚜껑에 닭볶음탕을 담아 여럿이 나눈다.
익숙한 음식에 색다른 조리 도구가 더해지니 한 끼 식사가 작은 나들이가 된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085, 4층에 자리한 ‘솥뚜껑 닭볶음탕 남양주본점’이다.
‘솥뚜껑매운탕’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집은 솥뚜껑 요리와 캠핑 감성을 결합한 식당이다.
국물·묵은지·돈가스, 취향 따라 고르는 닭볶음탕
중심 메뉴는 솥뚜껑 국물 닭볶음탕이다. 묵은지를 더하거나 돈가스를 곁들이는 메뉴도 갖췄다. 같은 닭볶음탕이라도 일행의 입맛에 맞춰 조합을 고를 수 있다.
묵은지 닭볶음탕은 닭고기와 익은 김치를 함께 즐기는 메뉴다.
돈가스 닭볶음탕은 두 가지 익숙한 음식을 한 상에서 만나는 색다른 선택이다. 맑은 국물 요리를 원하는 손님에게는 솥뚜껑 닭한마리 칼국수가 있다.
떡과 당면, 수제비, 칼국수 등 사리도 다양하다.
무엇을 더 넣을지 함께 고르는 과정부터 식사의 재미가 시작된다. 도토리묵과 메밀 물·비빔 막국수도 곁들일 수 있다.
방문객이 꼽은 푸짐한 양과 사리의 재미
이 집의 매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방문객들의 경험이다. 다이닝코드에서 확인한 방문객 평가는 24건, 평균 4.1점이다.
묵은지 닭볶음탕을 먹은 ‘33삼삼’은 성인 세 명이 배부르게 먹고도 조금 남을 만큼 양이 넉넉했다고 평가했다.
추가한 당면에도 만족했다.
선택한 매운맛은 예상보다 강했지만 먹다 보니 맛있게 즐겼다는 내용이다.
‘배고픋당’은 2024년 5월 1일 후기에서 닭볶음탕에 이어 볶음밥까지 먹은 경험을 남겼다. 직원의 친절한 응대도 칭찬했다.
‘잎새달스무날’은 2025년 5월 26일 후기에서 넓은 매장, 솥뚜껑에 끓여 먹는 이색적인 방식, 여러 사리를 추가하는 재미를 장점으로 꼽았다.
세 방문객의 경험을 통해 푸짐한 양부터 식사 방식, 직원 응대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사리를 골라 넣고 마지막 밥까지 나누는 식사는 여럿이 함께하는 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솥뚜껑에 담은 정겨움, 캠핑 분위기로 더한 여유
공간의 주제는 캠핑이다.
숲과 노을을 내세운 분위기에 큼직한 솥뚜껑 요리를 결합했다.
음식과 공간이 함께 나들이 기분을 만드는 구성이다.
솥뚜껑에는 세대마다 다른 기억이 겹친다.
누군가는 시골집 부엌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야외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던 시간을 떠올린다.
식탁 가운데 놓인 조리 도구 하나가 이야기의 소재가 되는 셈이다.
모임에 필요한 이동 편의도 갖췄다. 주차시설은 80대 수용 규모다.
경춘선 마석역 1번 출구에서 자전거도로를 따라 춘천 방향으로 약 700m, 도보 약 11분 거리다.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모란공원·마석그랜드힐아파트’다.
가족과 친구, 한 상을 나누는 사람들의 식당
좋은 식사는 음식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웃음, 가족끼리 주고받은 안부, 서로의 그릇을 챙기던 손길이 함께 남는다.
솥뚜껑 닭볶음탕 남양주본점은 커다란 솥뚜껑을 중심으로 그런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식당이다.
다양한 닭요리와 사리, 캠핑 분위기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싶은 날, 남양주 외식 코스에 담아볼 만하다.
주소|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085, 4층
상호|솥뚜껑 닭볶음탕 남양주본점
전화|0507-1352-4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