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오남중, RAS 연계 「정약용의 매화책방」 운영…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인성 독서교육
◦ 도서관·보건실·Wee클래스가 함께하는 융합형 인성 독서 프로그램 운영 ◦ 다산 정약용의 애민·목민·청렴 정신을 바탕으로 독서·인성·건강을 아우르는 교육활동 전개 ◦ 학교와 지역사회의‘벽 깨기 협력'으로 독서교육의 일상화와 전면화 실천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중학교(교장 이현옥)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RAS(Reading·Arts·Sports)와 연계한 인성 독서 프로그램 「정약용의 매화책방」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인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독서교육에 접목하고, 학교 도서관·보건실·Wee클래스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약용의 애민(愛民)·목민(牧民)·청렴(淸廉) 정신을 바탕으로 독서와 인성교육,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생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가꾸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약용의 매화책방」은 각 교육 공간의 전문성을 살린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보건실에서는 정약용이 저술한 의학서『마과회통』을 주제로 의학 상식 퀴즈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조선시대 의학에 담긴 생명 존중의 정신을 이해하고, 현대의 건강·안전 상식을 익히며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배운다.
학교도서관에서는‘정약용의 문장 포스터 만들기'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정약용의 명문장을 한 글자씩 꾸미고 이어 붙여 공동 문장 벽화를 완성하는 활동으로, 독서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기르도록 한다.
Wee클래스에서는‘다산의 좋은 글귀 필사하기'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정약용의 글 가운데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선택해 필사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해 봄으로써 자기 이해와 정서적 안정,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의 태도를 기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처럼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를 매개로 지식의 습득을 넘어 생명 존중과 공동체 의식, 자기 성찰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을 키워 나가도록 구성됐다.
오남중학교의 인성 독서교육은 학교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는 정문 앞 공사장 경계 패널이 향후 3~4년간 학생들이 매일 마주할 '또 하나의 칠판'이라는 점에 착안해, 최현덕 남양주 시장에게 정약용 교육과정과 연계한 명언 게시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다산의 애민·목민·청렴 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독서와 인성교육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한편, 학교 정문과 후문 사이를 오가는 지역주민과 학부모, 인근 초·고등학생들에게도 다산의 사상이 스며들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정약용의 명언을 직접 익히고 이를 활용해 학교 공간을 꾸미는 활동으로 배움을 확장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조성한 명언 공간이 다시 교내 독서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육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성장하는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현옥 교장은 "다산 정약용이 강조한 애민과 목민, 청렴의 정신은 오늘날 인성교육에서도 중요한 가치”라며 "독서를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르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돌보는 교육을 실천하는 한편, 학교와 지역사회의 벽을 허물고 협력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RAS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책 읽는 학교문화가 학생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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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문화취재본부장 김재경(전국 시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