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오늘의 사설돋보기]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강행…사법부 독립과 정치 보복 논란 외

2026-10-29     전국시민의소리

[시민의소리=사설돋보기] 10월 29일 전국 주요 신문 사설은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금융권 해킹, 원전 계속운전 문제에 집중됐다.

 사설 제목을 분석한 결과 대법원장 국정조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과 사법부 독립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해킹 위협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의 보안체계 재정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노후 원전의 계속운전을 놓고는 심사제도 개선과 안전성 확보를 둘러싼 시각차가 나타났다.

한미동맹과 전작권 전환, 반도체 기업의 사상 최대 실적, 미국의 금리 동결도 경제·안보 분야의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강행…사법부 독립과 정치 보복 논란 

조희대 대법원장을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 추진을 놓고 주요 신문들이 일제히 우려를 제기했다.

서울신문·부산일보·매일신문·국민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세계일보 등 7개 언론사가 국정조사의 적절성과 헌법상 권력분립 문제를 다뤘다.

사설들은 국회의 조사권이 사법부를 압박하거나 탄핵의 명분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정조사의 정당성은 구체적인 조사 목적과 법적 근거, 사법부 독립 보장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2. 금융권 해킹 전방위 확산…국가안보 수준 보안체계 구축 촉구 

문화일보·아시아경제·코리아중앙데일리·중앙일보·서울경제·동아일보·세계일보 등 7개 언론사가 금융권 해킹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한겨레와 디지털타임스까지 포함하면 총 9개 언론사다.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르기까지 사이버 공격 우려가 확산하면서 금융보안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일부 사설은 북한 관련 해킹 정황을 거론하며 안보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체계 도입과 금융회사 자체 보안 역량 강화, 정부의 통합 대응체계 정비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3. 노후 원전 계속운전 논쟁…심사 간소화와 안전성 확보 충돌 

코리아중앙데일리·부산일보·머니투데이·국민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국제신문 등 7개 언론사가 원전 정책을 다뤘다.

파이낸셜뉴스까지 포함하면 8개 언론사다.

원전 계속운전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재가동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과 노후 원전의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 함께 제기됐다.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를 고려하면 원전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논리가 있지만, 안전성 검증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실효성 역시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4. 한미동맹과 전작권 전환…SCM 연기 속 안보 신뢰 논란 

문화일보·매일신문·한국일보·한겨레·디지털타임스 등 5개 언론사가 한미동맹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다뤘다.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연기와 국회 국방위원장 비자 거부 논란 등이 동맹 관리의 현안으로 등장했다.

한국일보와 디지털타임스 등은 동맹 신뢰와 안보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한겨레는 전작권 환수 시기를 구체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작권 전환의 자주성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핵심이다.

5. 선거 투표지 공개 검증…선거 신뢰 회복과 선관위 개혁 요구 

한국일보·동아일보·세계일보·경향신문 등 4개 언론사가 투표지 공개 검증과 선거 신뢰 문제를 다뤘다.

동행미디어 시대까지 포함하면 5개 언론사다. 장기간 이어진 투표지 검증 논란이 선거관리의 투명성과 제도 개선 문제로 확대됐다.

사설들은 공개 검증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의혹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선관위 개혁 법안이 발의되고도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 정치권의 책임 역시 지적됐다.

6.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초호황…반도체 투자와 주주환원 전략 

헤럴드경제·한국일보·파이낸셜뉴스 등 3개 언론사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투자 전략을 다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확대를 계기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주주환원 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헤럴드경제는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가치사슬 구축을 강조했고, 한국일보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에 주목했다.

반면 파이낸셜뉴스는 주주환원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7. 미국 기준금리 동결…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대비해야 

헤럴드경제와 아시아경제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 이후의 경제 불확실성을 다뤘다.

금리 동결을 곧바로 통화완화 전환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 압력과 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경계했다.

미국의 통화정책은 국내 시장금리와 환율, 가계대출 부담,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두 신문은 기업과 가계가 고금리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논평을 내놨다.

8. 대통령 SNS 정치와 국정소통…정제된 메시지와 책임 있는 국정운영 

문화일보·매일신문·한국경제 등 3개 언론사가 대통령의 소통 방식과 국정운영 문제를 다뤘다.

문화일보는 대통령의 SNS 발언이 정책 혼선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고, 매일신문은 언론과 장관에게 책임을 돌리는 국정운영 방식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반면 한국경제는 청와대의 쓴소리 우편함을 국정소통 강화의 계기로 평가했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되 정책 메시지의 정확성과 행정부 내부의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됐다.

9. 경제성장과 재정 건전성…성장률 목표보다 지속가능성이 관건 

경기일보는 연평균 경제성장률 5%라는 목표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는 브라질의 증시·통화 급락을 사례로 재정 포퓰리즘이 경제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제시했다.

두 사설은 서로 다른 경제 현안을 다뤘지만 성장 목표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운용의 책임성이라는 공통 과제를 제기했다.

경제정책의 성패는 단기적인 수치보다 투자 확대와 생산성 개선, 지속가능한 재정구조에 달려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10. 민생·사회안전 현안…고령화·필수의료·재난 대응까지 과제 산적 

한국경제는 인구이동이 53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는 문제를 통해 고령화와 주택정책의 재점검을 요구했다.

국민일보와 별개로 머니투데이는 학교 급식예산 문제를 제기했고, 한국경제는 응급실 압수수색을 둘러싼 필수의료 위축 우려를 다뤘다.

경향신문은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안전사회 구축의 과제를 짚었으며, 대전일보는 충남의 높은 자살률과 대책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개별 사안은 다르지만 국민의 생명과 생활안전을 뒷받침할 공공정책의 책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