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로 108조 벌 때…가전·모바일은 적자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8조4080억원 기록 DS 부문 호실적, MX·VD 부문은 적자 확대

2026-10-12     전국시민의소리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10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2일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2026년 3분기 잠정 매출액이 195조4610억원, 영업이익은 107조40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치를 웃도는 규모다.

사업부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DS(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는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으나, MX(모바일)와 VD/가전 부문은 적자 규모가 커지며 추정치를 밑돌았다.

IBK투자증권은 DS 부문 영업이익을 108조4140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MX/네트워크 부문과 VD/가전 부문은 각각 1조9030억원, 71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메모리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비중 상승과 모바일 가격 움직임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메모리 부문은 신규 수주에 따른 가동률 개선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예상보다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AI 관련 투자 규모가 커지고, 영업이익률 개선이 진행형임이 증명되고 있으며, 현저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또한 3분기 배당과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