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우화(9)] 사탕을 쫓는 아이

눈앞의 작은 보상만 쫓으면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잊게 된다

2026-08-02     전국시민의소리

한 상인이 길을 걷는 아이 앞에 알록달록한 사탕을 하나씩 떨어뜨렸다.

아이는 사탕을 주울 때마다 상인에게서 점점 멀리 떨어진 외딴길로 들어갔다.

마을 사람들이 돌아오라고 불렀지만 아이는 눈앞의 사탕만 바라보았다.

마지막 사탕을 집어 든 순간 아이는 낯선 골목에 홀로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미 돌아가는 길도, 자신을 부르던 사람들의 목소리도 찾을 수 없었다.

마키아벨리는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작은 이익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큰 속임수에는 경계하면서도 눈앞에 반복해서 놓이는 작은 보상에는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

지도자든 개인이든 누군가 주는 이익만 따라가지 말고, 그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는지를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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