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우화(7)] 배부른 까마귀
성공에 취해 방심하면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순간 무너진다.
2026-07-26 전국시민의소리
까마귀 한 마리가 잔칫집 마당에서 버려진 음식을 실컷 주워 먹었다.
까마귀는 배가 부르자 높은 나뭇가지에 올라가 편안히 눈을 감았다.
다른 새들이 사냥꾼이 다가온다고 외쳤지만 까마귀는 귀찮다는 듯 날개만 털었다.
“나는 높은 곳에 있으니 아무도 나를 잡지 못해.”
그러나 너무 많이 먹은 까마귀는 몸이 무거워 제대로 날지 못했고, 사냥꾼의 그물에 붙잡히고 말았다.
마키아벨리는 성공한 뒤의 방심이 실패했을 때의 궁핍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권력을 얻기 전에는 모두가 조심하지만, 권력을 얻은 뒤에는 스스로 안전하다고 믿기 쉽다.
지도자는 승리한 날에도 위기의 날처럼 경계해야 하며, 편안함이 판단력을 무디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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