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우화(2)] 금화를 줍는 사슴

눈앞의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면 숨어 있는 올가미를 보지 못한다

2026-07-07     전국시민의소리

깊은 숲속에 사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사슴은 풀숲 사이에서 반짝이는 금화 한 닢을 발견했다.

사슴은 신기한 마음에 고개를 숙여 금화를 들여다보았다.

조금 더 걸어가니 또 다른 금화가 있었다.

사슴은 “이 숲에 이런 보물이 숨어 있었다니” 하고 기뻐하며 금화를 따라 숲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 금화들은 사냥꾼이 일부러 뿌려 놓은 미끼였다.

사슴이 마지막 금화를 줍듯 코를 내미는 순간, 발밑의 올가미가 팽팽하게 조여들었다.

사슴은 뒤늦게 뛰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금화는 빛났지만, 그 빛은 자유를 빼앗는 덫의 반짝임이었다.

마키아벨리는 권력자에게 선의와 욕망을 구분하라고 말한다.

누군가가 내 앞에 이익을 내밀 때, 그것이 선물인지 미끼인지 살펴야 한다.

당장의 재물, 달콤한 제안, 쉽게 얻는 성공은 때로 가장 위험한 덫이 된다.

지도자든 개인이든, 이익을 볼 때는 먼저 그 이익을 내민 사람의 의도부터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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