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구지 칼럼]

2020-03-07     전국시민의소리

 

<꽃샘추위>

넌
칼날을 품은
봄 바람이야

넌
우수가 되면
문풍지를 울리는
심술 바람이야

넌
겨우내 매달린
묵은 이파리를 떨구는
고마운 바람이야

넌
꽃맞이 잎맞이
입술 바람이야

넌
오대양 육대주
세계전도 모든 나라 중
우리나라에서만 부는
토종 바람이야

 

<구지>

어제 콧 끝이 찡하고, 손등이 시릴 정도 칼바람이 불었지요.

이 맘때 부는 바람을 꽃샘바람, 꽃샘추위라고 하지요.

오늘은 경칩...개울가 개구리 짝짓기 소리가 요란합니다.

하늘은 맑고 물소리조차 유쾌합니다.

신의 정원의 새들도 이 추위를 반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