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예지가 있어야 건강하다 - 義 [정경진의 정문일침3(頂門一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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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예지가 있어야 건강하다 - 義 [정경진의 정문일침3(頂門一鍼)]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19.10.19 21:43
  • 조회수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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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가 많음보다 이를 타개할 지혜로운 마음이 부족함이 안타깝다. 

[시민의소리=정경진의 일문일침] 공자는 유교를 창시했다. 서양의 기독교와 쌍벽을 이루는 공자의 유교는 물질문명의 성장과 맞물려 쇠락을 걷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는 아직도 유교의 흔적과 교육이 남아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필자는 종교로서의 유교보다는 수행과 건강의 측면으로 이해하고 있다. 

사람의 건강을 찾다가 결국에는 유교에 이르니 필자의 운명도 기구하다. 하지만 건강과 유교가 무슨 관계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유교의 정수인 인의예지를 말함이다. 

이제부터는 유교보다 인의예지 즉 싸가지라 불리는 4가지가 건강의 기둥이란 사실을 깨달고 부터이다. 

이러한 인의예지가 유교에서, 공자가 말해서 유교라 칭할 수 있지만  사람의 생각과 감정 중에서 생각을 차지하는 것 즉 인의예지가 많을수록 건강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서이다. 

이제까지 건강에 이르는 길이 좋은 음식과 좋은 운동이라고들 하지만 이는 사실이긴 하지만 진실은 아니다. 사실과 진실의 차이와 공통점 중 나는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건강에 미친다는 이야기는 사실 금시초문이다. 보통 스트레스라는 말은 많이 듣고 이 부분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주범이라는 사실은 알고들 있지만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된다는데 어찌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실 현실과 사실 그리고 진실을 목도하면서 살아간다. 한마디로 말하면 “인의예지하는 마음이 없으면 모두다 스트레스다”라고 하면 경각심이 들지 않을 까 싶다. 

스트레스를 누구나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을까? 단지 힐링과 휴식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스트레스가 없어진다면 누구나 그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인의예지하는 마음 즉 불쌍히 여기는 마음(인). 부끄러워하는 마음(의). 사양하는 마음(예). 분별하는 마음(지) 이 네 가지의 마음이 없으면 황후의 밥이나 황제의 권력이든 모두다 스트레스가 된다는 불편한 진실을 우리는 성찰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도사공부하는 것이냐는 비야낭도 한다. 하지만 정초 건강을 염원한다 하면서 이러한 중요한 인의예지를 소 닭 보듯이 한다면 건강은 점점 멀어질 것이다. 

즉 생각과 감정 중 인의예지가 골과 육처럼 가깝게 있다면 건강할 것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다면 인의예지하는 마음을 갖도록 훈련과 교육을 하면 된다. 맹자는 의로운 마음을 부끄러워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맹자의 설명은 탁월하다. 잘 설명하고 우리 같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다. 몸에는 사지가 있어야 하고 마음에는 4가지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탁월하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의로운 마음이다.  지난번 조국을 위한 변명이란 코너에서도 말했듯이 조국은 부끄러움이 없다. 오직 승부만 있을 뿐이다. 

진실을 분별하는 지혜로운 마음과 어질고 사양하는 마음이 밑바탕이 되어야 출세할 수 있음이다. 무심코 버린 휴지나 공중도덕을 지키지 못했을 때 다른 이가 지적하였을 때 우린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들어야 한다. 

사실 조그만 예임에도 우리는 부끄러운 마음보단 승부사의 기질이 발휘되는 게 조국뿐만 아니다. 

우리도 그럼직하다는 것을 성찰해본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진지 오래된 거 같다. 정의로운 마음이 무엇인지 안다면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부끄러워 한다는 것은 아직도 의로운 마음이라는 것이다. 부끄러운 마음이  생기면 이는 스트레스가 되지 않고 神을 神明나게 하여 건강에 이른다. 

내 나라가 승부사들의 나라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무력감이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승부사가 많음보다 이를 타개할 지혜로운 마음이 부족함이 안타깝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별하는 지혜로움이 이 시점에서는 더욱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노무현의 죽음. 박근혜의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우리  나라의 국운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 런지 말이다. 지혜가 부족해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나의 숙제이다. 

 

정경진 한의원장
정경진 한의원장

정경진 한의학 박사 약력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익산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한의학 박사)
전 경기도 한의사회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장
칼럼  정경진의 정문일침(頂門一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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