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설 명절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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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설 명절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2.01 12:32
  • 조회수 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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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나는 음식 앞에서 즐거움의 포만으로 이색의 명절에 별난 즐거움을 찾아서 최소의 여건하에 최대의 기쁨으로 승화할 수 있기를 함께 노력하기로 해봅니다

낯선 설 명절

고유의 설 명절 민족의 대이동도 선물꾸러미 들은 고향 방문길도 혹여 여행길도 때론 불특정의 사람도 만나는 의미가 추억으로만 삼키게 됩니다

즐거움을 연출하기엔 엄청난 포화 같은 코로나의 확산이 주변까지 밀려오고 집 앞에서 서성이고 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명절의 허상을 쥐어뜯으며 속내에 담아두었던 사연을 풀어놓고 호들갑스런 반김도 삶이 엮어낸 보따리를 풀고 쌓이게 하는 것들도 마음 속에 꾹꾹 담아 놓아야 하는 아쉬움은 심장만 팔딱팔딱이게 합니다

멀리 머리 풀어 기어가는 구름만 곁눈질하고 서릿바람이 애간장의 너덜거림에 녹 슬은 마음도 열지 못하고 옛 추억의 명절은 애절하게 맴돌고 맙니다

조심스러움이 전부이고 원망의 코로나에 맞대응은 자신을 할퀴는 무모함이니 일상의 활동이 고립된다는 선택에 온 세상 비추는 햇빛도 내 것이 아닌듯합니다

소낙비와 폭설은 피 할 수밖에 없는 순리를 알기에 이 정도쯤으로 생각하고 이번 설 명절의 연휴는 살얼음판을 걷는 훈련이 앞으로 정점에 달할 코로나에 한치의 이유도 없는 유비무환의 생각이 철저하길 바랄 뿐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아픔과 위험이 숨어 꿈틀거리는 시국에 불편함을 참아내며 차분하게 마음 비우며 잊었던 생각을 쑤석이듯 찾아내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연휴가 울컥 솟구치는 비정상이지만 이미 두 해 전부터 적응해왔기에 이 안에서라도 더 활기 있고 더 낳은 내일의 희망을 담을 수 있도록 지금의 불편이 헛됨 없도록 부딪치는 것에 거리를 두어야 하는 각별함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현실의 부당 앞에 긍정으로 포장치 못해도 인정하고 조금씩 억제하는 방법이 집착까지도 스스로 잘 다스리는 기술을 발휘해야 합니다

생각을 열지 못해 마음이 닫힌다 해도 내 안의 과제이고 몫이기에 감정을 식히고 삭히며 자신과의 다툼이 팍팍해지는 삶에 순응하며 내 안에 나를 발견하면서 낯선 명절 연휴 속에 나름의 기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상적 삶의 방식으로 되돌아갈 날을 기다리는 고달픔은 선택의 여지 없는 괴리감의 크기에 멱살잡이라도 하고 싶은 한만은 코로나겠지만 손아귀에 잡히는 것도 아니고 산소 속 공기라는 절대의 필요에 떠돌고 있으니 어쩌지 못하는 불가항력이기에 꼬박꼬박 모아놓은 스스로 즐길꺼리로 건강하게 보호를 해야 할 스스로에 책임 입니다

가는세월 낚아채지 못하고 따라나서는 길에 잠시 길목에 머물러 쉬어가는 방법을 일러 주는 인내를 검증하고 고난도의 시기를 직시하며 피하는 것이 이기는 결과를 얻는다는 비경제적 진리를 배우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무분별하게 떠다니는 코로나는 공기층에 날뛰고 있기엔 문 닫아 놓은 공간에서 마음껏 숨소리를 내뱉으며 잠시 빗겨 서 있는 삶의 순간이 마음에 살을 찌우는 안위라 생각합니다 

맛 나는 음식 앞에서 즐거움의 포만으로 이색의 명절에 별난 즐거움을 찾아서 최소의 여건하에 최대의 기쁨으로 승화할 수 있기를 함께 노력하기로 해봅니다

이 또한 언젠가는 너털웃음 웃을 수 있는 추억의 한 장면들이고 이런 현실에 극복이라는 대견스러움과 묘한 설 명절에 주인의식이 다르다는 의식을 갖기로 하며 설 연휴 의미를 나답고 우리답게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 제 권 칼럼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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