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깊은 여 여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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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깊은 여 여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1.28 17:26
  • 조회수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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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깊은 여 여

세월길 접어 들은 지 한 갑자 지나 우수리 붙인 시간 속에 보이지 않는 생각이지만 마음 가는 대로 얼마나 충실하게 살아왔는지 그 깊이를 열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야속하고 원망스러운 시간 들이 이루지 못함의 씨앗이 되어 현기증 나도록 허덕이며 꿈꾸던 곳을 찾아다니다 흘러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골목길 걸어 큰길 나서 무단 횡단 없이 목표란 신호등 앞에 머무르길 수차례에 발길 떠나지 못하고 반복하다 멋대가리없는 세월을 삼키기만 했다

휩쓸린 세월의 너비에 따라 길이도 달라지고 2등 변 삼각형을 만들어보려 후미진 길 울퉁 거린 길에서 돌부리에 휘청하며 디딤돌이 되기도 헛발질의 무색함으로 가슴 치던 날들은 책망도 탓도 다 내 몫이었다

자수성가를 넘보지 못한 자신 모진 비바람 폭풍우도 가든히 견디어내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 속에 숨은 아픔과 고통의 자국을 모르고 대견이라는 표현에 막연하게 내 자신도 함수관계로 풀어보려는 어이없는 생각들이 잠을 이루지 못한 덜떨어진 사념이 스친 적이 있기도 하다

어설프게 자신을 귀한 존재로 둔갑하려 하며 혹독하고 철저하지 못하게 관용과 배려의 관심에 끌려다니다 자신감을 갉아먹는 미련 스러움을 알아채지 못한 허접함이 일그러진 나이테를 안고 구부러진 나무의 운치마저도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회를 기회로 낚아채고 움켜쥐지 못하고 허영의 놀이로 상실되어 점점 나락으로 추락하는 것도 자각지 못하는 무감은 실망이란 마음의 화살이 온몸에 꽂혔는지도 모른다

마음속에 꿈의 현실을 위해 비수도 아닌 칼을 갈다 만 시간 뒤에 송곳 날이 된 것은 무딘 칼보다도 못한 손잡이만 잡고 있다가 이젠 기력 쇠함에 그마저도 놓으려 한다

칼 도를 쓸려고만 했지 칼 검을 선택지 못한 짧은 속 알 머리에 현실과 미래의 접목이란 견해를 지혜롭지 못함과 지략의 부족이 드러난 무능이었다

평범을 평범으로 엮어가는 속에 비범함이 있다는 진리를 중얼거리기만 했지 일상화 상식화로 내 것을 만들지 못해 주춧돌 약한 자리에 기둥을 세워 야금야금 썩어지는 것을 알았을 땐 시간은 나를 외면하고 있었다

계획을 미래 앞에 세워놓고 현실과 타협도 현실을 뛰어넘는 선구자가 되고픈 용기도 모호하게 천성을 벗어나지 못하며 하루의 희망과 평온이 내일의 기운을 키운다는 지극 당연함에 어느 날 방향설정을 바꿔보려는 결단을 놓고 오유지족의 힘이 무너져있다는 사실 앞에 인간 본연의 자리로 옮겨야만 했다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볼 줄 알고 그에 맞는 욕심과 기대의 상충에 무리수 없이 주변과 부지런하게 거리를 좁히며 마음의 응고로 스스로를 훈수하며 흐르는 세월에 마찰음을 리듬으로 진행 할 수가 있다는 것을 눈여겨 보기도 한다

활력이라는 에너지의 발산을 위해서는 생각의 영양소가 건강해야 되고 무공해를 꺼내 지나친 비교 관계보다는 서로를 긍정의 인정으로 자신에 새 살을 돋우며 담금질에 비중을 둔다면 스스로 공을 들인 감회로 내일을 밝게 맞을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몸과 마음의 생각이 크게 요동 없이 살 수 있다면 상처의 아픔도 치유의 위안과 다소나마 쾌적한 삶으로 마음속에 살을 찌우는 어느 공간을 지나듯 촌음을 아끼고 소중함을 놓지 않는 것이 믿음의 체계로 속내에 여 여를 알뜰하게 만들어갈 것이라 심오해 본다 

 

칼럼 김제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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