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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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1.1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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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고 사는 것 아닌
허상에 묶여
의지 잃은 몸뚱어리
넘어질 수 없어 장승이 된
허기진 모습

 

고목 

 

긴 세월 품고 늙어 꼬부라져
말 수마저 잃은 고목 
숨어 우는 신음
아름아름 새긴 천년 호흡
망각에 묻힌
누더기 얼룩 

 

한 생 끌어안다 지쳐
문드러진 껍데기
긴 세월 소용돌이치며
심장의 고동 
풍파 이겨낸
모진 바람 스치고
폭풍우 먹어 삼키다 미어진 아픔 

 

산다고 사는 것 아닌
허상에 묶여
의지 잃은 몸뚱어리
넘어질 수 없어 장승이 된
허기진 모습
감성도 시름시름  
썩지  못해 녹아 우는 눈물
긴 한숨 몰아쉼도
버거운 고목이여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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