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탈모약 공약 비판, 정치 공세"…尹 "모든게 제 탓, 변화와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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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탈모약 공약 비판, 정치 공세"…尹 "모든게 제 탓, 변화와 쇄신"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2.01.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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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탈모치료제 공약화를 비롯한 정책적 메시지를 설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기 신도시 공약을 내놓는 한편, 당 선거대책위원회 내홍 수습에 몰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중앙일보 초청 제20대 대선 차기정부운영 및 주요정책분야 대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검토 관련 '포퓰리즘'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재원을 부담하는 그들을 굳이 배제해서 섭섭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재원 규모도 전체 의료보험 지출액에 비하면 타격을 줄 정도로 대규모가 아니어서 지나친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한다"며 관철 의지를 밝혔다.

'통합정부' 추진으로 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연정과 통합정부는 구분해줬으면 한다"라며 "(통합정부는) 유능한 인재, 좋은 정책이면 진영과 출처, 연원을 따지지 말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연정은 권력 자체를 나눈다는 것인데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민이 특정 세력과 특정인에 부여한 권한을 정치적 필요로 나누는 것은 문제"라며 "권한을 대통령에 부여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가면 안 된다는것이 박근혜 정부의 무슨 실씨 사건(최순실씨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의 실책에는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앞선 기조연설에서 "민주당이 국민한테 미움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엄청나게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고 '왜 자기만 옳다고 하지'라는 생각 아니었을까"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나쁜 인간하고는 같이 살아도 미운 인간하고는 못 산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민주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많은 성과를 쌓았으나 경제와 민생에서 유능했느냐는 국민의 비판이 따갑다"며 "이재명 정부는 치열하고 솔직한 반성 위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경제성장과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좌우, 진보·보수, 김대중 정책, 박정희 정책 따지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업무용 부동산 과세 강화와 외국투기자본의 투기 방지 등 부동산 제도 개혁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현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시장과 정부가 충돌하면 둘 다 망한다. 안타깝게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그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공직사회 개혁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 당이 3개가 있다는 말이 있다. 여당, 야당, 관당이다. 오죽하면 관피아·모피아 얘기까지 있겠나"라며 "정확한 위임분공, 분명한 신상필벌로 공직사회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구체화했다. 그는 기획부동산의 임야 지분거래를 근본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 의지를 밝히는 한편,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무자격 공인중개사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하철 여의도역 출근 인사로 '소통'에 방점을 찍고 하루를 시작했다.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기습 일정으로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연습 문제' 중 하나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등과 결별하고 선대위 쇄신 전권을 쥔 윤 후보는 전날 "국민이 기대했던 처음 윤석열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출근 인사 후 기자들에게 "더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선 "단 한 명 국민이라도 더 만나 우리를 지지하게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지역을 누벼달라"라며 "국민의 준엄한 명령인 정권교체는 단순히 문재인 정권 심판을 넘어 국민 삶의 변화에 대한 절절한 목소리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내홍에 대해 "모든 게 제 부족한 탓"이라며 "국민 열망을 받들기 위해선 저와 우리 당도 큰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했고 의원들도 박수갈채로 윤 후보에 호응했다. 윤 후보는 이날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을 이준석 대표의 반대에도 관철시켰다.

이날 '신도시 재정비' 정책 공약도 발표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고양시 일산구, 안양시 평촌동 등 1기 신도시 5곳을 대상으로 용적률을 올려 10만호 이상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평택시 물류센터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숨진 소방권 세 명의 명복을 한 목소리로 빌었다. 이 후보는 "정말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윤 후보는 "마음이 무너진다.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족에 위로를 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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