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무는 마지막 한주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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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무는 마지막 한주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2.27 08:36
  • 조회수 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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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놓은 지혜로 쓴맛의 효율성처럼 남은 며칠이 요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잿빛 하늘이 내려앉고 회색 바람은 기온을 한없이 끌어내려 창문을 윙윙거리며 지나는 설한의 바람 소리는 호된 추위의 실감으로 시린 마음을 매정하게 흔들고 있습니다

번개처럼 지나간 시간의 연속이 아쉬움은 눈덩이처럼 크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조목조목 계획했지만 놓친 순간이 쌓여 어쩌다 란 핑계를 앞세우게 됩니다

무거운 어깨는 생각에 젖어 뚜벅뚜벅 걷는 어스름 저녁나절에 찬바람만 쌩쌩이고 육신은 흐물거리는데 세월은 이내 영혼을 질질 끌고 갑니다

옹기종기 모여 아쉬운 한해의 작별식은 환상으로 사라지고 한기만 떠다니는 빛바랜 기억들을 붙들고 거친 한숨만 몰아쉽니다 

나이에 얽매이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려 세월이 파놓은 덫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담아놓은 지혜로 쓴맛의 효율성처럼 남은 며칠이 요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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