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의 아차산 편지(9) - 천상의 목소리! 신이 내린 가수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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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의 아차산 편지(9) - 천상의 목소리! 신이 내린 가수 박창근 
  • 정경진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2.21 15:38
  • 조회수 6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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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을이 아닌 한 겨울에 박창근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정을 정화해 본다.  
국민건강연구소 정경진 소장
국민건강연구소 정경진 소장

[시민의 소리=정경진 칼럼] 코로나 시대 달라진 풍경의 하나로 꼽는다면 TV에서 노래경연프로그램의 등장이다.

트로트를 필두로 각종 노래프로그램이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일한 낙이 되어버린 경연프로그램에서 유독 시선이 고정된 한 가수가 눈에 띈다.

그 이름은 박창근이다. 지난주 국민가수 경연프로그램에서 유력한 국민가수로 부각되었다.

예선전부터 눈여겨봐온지라 박창근의 실력은 군계일학이었으나 심판진들의 박한 심사평으로 인하여 가끔 내가 틀렸나 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며칠 전에 국민가스 TOP 7이 뽑혔고  이번 주에  국민가수가 결정될 것이다.

박창근으로 말하자면 거리의 악사였다. 집회현장에서자주 불려나갔으며 무명으로 음악을 한지 30년 경험을 가진 가수였다.

박창근의 이념과 사상은 필자하곤 거리가 멀다 하겠으나 그가 들려주는 음악은 더욱 가까이 하고 싶을 정도이다.

목소리가 악기가 될 수 있다는 경험을 박창근은 나에게 선사하였다. 그것도 감정을 잔뜩 머금은 신이 주신 목소리였다.

너무 잘해서 얄밉고 도도하기까지 보였다.

잘하는 노래는 첫 소절에서 판명된다. 임영웅 가수가 그러했고 박창근 가수가 그러했다.

필자에겐 적어도 이 두 가수의 노래 첫 소절이 그러했다.

“다시 사랑한다면” 이라는 부활의 김태원 곡을 경연 할 때는 원곡자의 상상을 뛰어넘었는지 입이 환해지는 미소로 화답하는걸 보면서 필자도 또한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마치 설렁설렁하다가 결승점에 다다르니 스파트하는 100m 단거리 선수인 우싸인 볼트와 같은 천재성을 볼 수 있었다.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 온다는 걸 노래하는 박창근의 가슴 절절한 노래를 계속 들어본다.

올해는 가을이 아닌 한 겨울에 박창근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정을 정화해 본다.  

 

정경진 한의학 박사 프로필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익산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한의학 박사)
전 경기도 한의사회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장
(가칭)국민건강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칼럼 : 정경진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칼럼 : 정경진의 아차산 편지

저서 : 한의사, 세상을 구하다
         복부비만 한의사의 아침운동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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