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민주당' 신호탄…주요 당직자 "선당후사 일괄사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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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민주당' 신호탄…주요 당직자 "선당후사 일괄사퇴"(종합2보)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11.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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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1.1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쇄신안 발표를 하루 앞둔 24일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했다. 몸집만 크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선대위의 대규모 인사 물갈이와 조직 슬림화가 예상된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국민과 지지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미 쇄신과 전면 개편을 결의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통합·단결·원팀 정신으로 쇄신에 앞장서 각자 위치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무직 당직 사퇴 뜻을 밝힌 의원들은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등이다.

윤 사무총장은 '쇄신' 차원에서 송영길 대표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대선을 앞두고 당대표가 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대선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며 "상임선대위원장 사퇴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컨벤션 효과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민주당이 좀 더 혁신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당직 의원이 먼저 대표와 이재명 후보의 판단 폭을 넓히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당직 사퇴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괄 사퇴로 당 차원의 추진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엔 "원내나 대표비서실 일부는 계속 일을 해야 진행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니까, 새로운 사람들이 (역할을) 맡아서 선대위도 쇄신하는 만큼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정무직 의원들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21일 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 후보에게 선대위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한 날 즈음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 및 비전 발표회에 참석하며 청소 노동자와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정무직 당직 의원들의 대거 사퇴와 함께 선대위 인선도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지난 21일 긴급 의총에서 당 쇄신과 선대위 혁신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이날 자리에서는 대규모 교체 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의원들의 선대위 보직도 함께 연동돼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윤 사무총장은 선대위에서 총무본부장을, 박 의장은 공동정책본부장을 맡아왔다. 또 조직의 슬림화를 강조해온 만큼 각 부서마다 수십 명에 달했던 공동본부장과 부본부장도 대폭 교체 또는 축소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당직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힌 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민주당에 기대하는 바에 신속하게 부합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의사결정 자체를 신속하게 결정하는 구조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슬림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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