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수도권 병상 부족 심각…일상회복 잠시 멈춰야 하나 걱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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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수도권 병상 부족 심각…일상회복 잠시 멈춰야 하나 걱정"(종합)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11.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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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2021.1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간 경계 없이 중환자 병상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 의료대응 간담회를 열고 "부족해진 병상을 신속하게 확충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각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 장비를 발 빠르게 지원하면서 현재 확보 중인 병상들이 최대한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위중한 환자부터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신속히 회복 병상으로 전원 될 수 있도록 병상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의료체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고령층의 추가접종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접종주기를 과감히 단축했다. 고위험군이 최대한 빨리, 더 많이 접종받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병상 문제에 관한 한, 지난해 겨울 3차 유행 당시의 뼈아픈 경험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해왔다"며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미리미리 발동했고 전담요양병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실기(失機)하지 않으려 노력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하지만 최근 우리 공동체가 직면한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예상은 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수가 10월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이 중 8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부쩍 늘었다"며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지금 우리에게 또다시 닥친 위기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의 여정도 잠시 멈출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다"며 "정부는 지난 1년 9개월간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항상 그래왔듯이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으고 긴밀히 협력하면서 이번 고비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호소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보다 열린 자세로 시급한 현안부터 그때그때 해소해 나가겠다"며 "당장 심각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병원에는 최대한 빨리 필요한 의료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생명을 구하는 일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현장 의료진 여러분께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오히려 더 많은 희생을 요구받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더 힘들어진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이를 감당해주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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