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바람은
회색 구름 산허리 걸쳐놓고
염치없는 오락가락 빗줄기는
몇 날을 붙잡고 있다
회색 구름 산허리 걸쳐놓고
염치없는 오락가락 빗줄기는
몇 날을 붙잡고 있다
진동할 가을을 기다리며
눈 질끈 감고
잠시 맡겨놓은 스멀한 추억
갈바람은
회색 구름 산허리 걸쳐놓고
염치없는 오락가락 빗줄기는
몇 날을 붙잡고 있다
햇살 타들어 가기에
눈치 볼 겨를 없을 때인데
싸한 한기 소리 밤을 누비고
추억 찾아 나서려는
발길은
끔쩍도 않는다
산골 바람 눅눅하게
빗줄기 섞어주고
아직은 잊지 못한
그리움
가을 색 열지 못해도
오색 붓칠로는
서성이는 흉내일 뿐이다
진동할 가을을 기다리며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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