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의혹 수사 속도…천화동인 1호 대표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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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장동 의혹 수사 속도…천화동인 1호 대표 곧 소환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9.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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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뉴스1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이송 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청 전담수사팀은 30일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수수 의혹' 사안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고발인 조사에 이은 두 번째 고발인 조사다.

수사팀은 전날 국수본으로부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안과 곽 의원 아들 퇴직금 사안,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자금흐름 사안 등 3건을 이송받은 직후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에 대한 조사는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30여분간 진행됐다. 수사팀은 김 사무총장을 상대로 고발장에 담긴 의혹 등을 일일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아울러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를 이번주 중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한성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17대 국회의원이던 시절에 보좌관을 했던 인물이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포착해 경찰청에 통보한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간 수상한 자금흐름과 관련돼 있다. 거액을 현금 인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경찰서에서 관련 내사를 벌였고, 이번에 대장동 의혹과 함께 경기남부청에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고석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비롯해 모두 33명(경기남부청 27명·서울청 지원 11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됐다.

한편 대장동 개발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사업이라 특혜 의혹 논란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화천대유에서 6년 동안 재직했던 곽 의원 아들의 경우 월 급여가 230만~380만원 수준인데도 퇴직금 등으로 50억원을 받아 '뇌물의혹'을 사고 있다.

전날 고발인 조사를 받은 김순환 사무총장은 "대장동 개발 당시 이재명 지사께서는 성남시장으로 계셨다"며 "관리감독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책임자로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곽 의원 아들) 50억원 수수 의혹 역시 국민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 속에 상식을 뛰어 넘는 행위"라며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해소하고 범죄 사실이 밝혀지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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