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명예회장 '백신혁신센터' 사재 100억 기부…"국민 성원에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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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명예회장 '백신혁신센터' 사재 100억 기부…"국민 성원에 보답"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8.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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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현대차그룹 제공) 2021.7.23/뉴스1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다.

현대차그룹은 3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고려중앙학원과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걸·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도 참석했다.

정 명예회장은 평소 국민으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해 왔다. 백신혁신센터 기부는 사회공헌 철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고려대의료원은 내년 중 완공을 목표로 기존 고려대 정릉캠퍼스 건물을 활용해 바이오메디컬 연구와 산학협력, 교육을 담당할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 시설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및 치료제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미래융합 역량을 확보한다.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 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신약개발 등 다각도의 연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정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오른쪽)이 기부금 약정서에 서명한 뒤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 뉴스1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정 명예회장님은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언제나 고민해 오셨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연구진으로 구성된 고려대의료원이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명예회장님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 명예회장님의 기부가 글로벌 백신 개발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백신을 개발해서 다같이 나눠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국내도, 해외도 빨리 나눠써서 이런 상황이 끝나도록, 그런 방향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재 8500억원을 출연해 미래인재 육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지난 2007년 설립했다.

재단은 지난해까지 사회공헌 사업에 총 2219억원을 집행했다. 최근에는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5년간 5개 분야 1100명의 차세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향후 수혜 대상과 분야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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