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 맞잡은 오세훈·윤석열 '이회영기념관' 둘러보며 웃음꽃
상태바
두손 맞잡은 오세훈·윤석열 '이회영기념관' 둘러보며 웃음꽃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6.10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 하부에 위치한 이회영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지하에 위치한 이회영기념관을 둘러봤다.

'이회영기념관'은 온 집안이 전 재산을 들여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과 6형제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우당 이회영과 6형제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전 재산을 처분해 압록강을 건너 서간도로 이주,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평생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등 독립운동의 기틀을 다졌다.

신흥무관학교는 1920년 일제의 탄압으로 문을 닫기까지 3500여명의 독립투사를 길러냈다. 이들이 주축이 돼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은 의열단, 광복군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회영기념관에는 후손이 기증한 유물 42점 등이 상시 전시된다.

오 시장은 남산예장공원 개막식 참석 후 이회영기념관으로 이동해 구스타브 슬라메취카(Gustav Slamečka) 주한체코대사로부터 개관기념전에 전시될 체코군단의 무기(총)도 전달받았다.

이어 윤 전 총장과 함께 이회영 후손인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에게 기념관에 전시된 유물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었다.

이 위원장이 이회영 선생이 그린 '묵란'에 대해 "직접 그려 판매한 뒤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했다"며 "기증한 그림에 이종걸 전 의원이 어릴적 볼펜으로 낙서한 것까지 그대로 있다"고 소개했다.

이종걸 전 의원은 이종찬 위원장과 함께 이회영 선생의 손자이다. 실제 낙서를 발견한 오 시장이 "그렇네요"라고 큰 소리로 웃으며 윤 전 총장에게 직접 설명해줬다.

오 시장과 윤 전 총장은 이회영 선생의 친필이 새겨진 편지봉투, 채코 대여 유물인 모신 소총 등에 대해서도 차례대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들은 투어를 마친 후 두 손을 맞잡고 악수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차기 야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후 3개월 만에 첫 공식 행보에 나서며 취재진을 비롯한 수십명의 지지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 시장은 이날 남산예장공원 개막식에서 "서울시 행사에 이렇게 취재 열기가 뜨거운 적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자주 모셔야겠다"고 윤 전 총장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개막식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기대와 염려를 제가 다 경청하고 알고 있다. 지켜봐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회영기념관에 참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우당과 그 가족의 삶은 곤혹한 망국의 상황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생생하게 상징한다"며 "한 나라가 어떤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떤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 그래서 오늘 이 우당 선생 기념관 개관이 아주 뜻깊고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