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평전(平田)윤병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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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평전(平田)윤병두 칼럼]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9.27 17:14
  • 조회수 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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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고 스산한 바람만 불어오면
그 갈색 벤취위에 낙엽 한둘만이 딩굴려나....

내 마음


평전 윤병두 

 

파란 하늘을 보면

내마음 색갈은 파래집니다.

 

떠가는 조각 구름을 쫓느라면

내마음은 하얗게 변합니다.

 

가을이 오기전

내 마음은 가을색으로 칠해집니다.

 

가을이 다가기 전에

내 마음은 벌써 흰눈 소복히 내리는

고향 뒷산에 올라가 새하얀 색이 됩니다.

 

궂은 날이면 내마음 색갈은

회색빛 이었으나

 

회색빛 색갈에다가 자꾸자꾸 파란색을 덧칠하니

지금은 궂은 날에도

내 마음 색갈은 푸른 옥빛입니다.

 

시시로 변하는 내마음의 색갈...

그러나 변치않는 내마음도 있습니다.

 

지금은 가을

내마음은 연한 커피색

 

그 갈색 벤취위에

그 갈색코트 갈색머리 갈색입술의 속삭임

 

가을이 깊어지고 스산한 바람만 불어오면

그 갈색 벤취위에 낙엽 한둘만이 딩굴려나....

 

 

서예작품 감상  평전 윤병두 씀

山中夜吟 / 鄭澈

蕭蕭落葉聲(소소낙엽성)
錯認爲疏雨(착인위소우)
呼僧出門看(호승출문간)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우수수 낙엽지는 소리를
성긴 빗방울로 잘 못 알았네
중을 불러 문을 나가 보았더니
시내 남쪽 나무에 달이 걸렸네

 

서예작품 감상  평전 윤병두 씀
경운창광 慶雲昌光             서예작품 감상 평전 윤병두 씀

 

平田  윤병두
平田 윤병두

平田 윤병두

서예가, 시인
(서) 한석봉기념사업회 구리지부장(전)
국제미술작가협회지도자대상 수상
지성서화전 6회 주관
무궁화서회대전 주관
예이음 자선전시회 자문의원
저서 ; 새로 편 한글서예 한문서예

평전(平田) 윤병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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