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에 집중' 박영선 vs '민주당다움' 반전 노린 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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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에 집중' 박영선 vs '민주당다움' 반전 노린 우상호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2.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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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BBS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선캠프 제공)2021.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하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의 막바지 경선 선거운동의 방향성이 명확해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박 예비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 등 자신의 대표 공약을 홍보하는데 무게를 뒀고, 이에 맞서는 우 예비후보는 민주당다움과 당심으로 반전을 노린다.

두 예비후보는 22일 BBS라디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쟁점인 부동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화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토론은 지난주 두 차례(15일, 17일) TV토론에 이은 첫 라디오 토론이었다. 두 예비후보는 이후 24일 라디오 토론, 25일 TV 토론 등 두 차례 토론을 남겨두고 있다.

두 예비후보의 경선 선거운동은 오는 25일까지다. 이날을 포함해 총 나흘이 남은 가운데 이전까지 서로에게 '누나, 동생' 호칭을 써가면 친분을 과시하던 두 후보도 경쟁 모드로 돌아섰다.

아울러 경선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두 후보의 메시지도 명확해지고 있다.

최근 각종 시민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앞서는 박 예비후보는 자신의 공약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전날(21일)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선출 합동연설회에서 정책 공약 설명에 주어진 10분의 시간 모두를 Δ21분 콤팩트 도시 Δ구독경제 등으로 대표되는 서울시 대전환 정책을 앞세워 할애했다.

이날 라디오 토론에서도 우 후보의 강변북로 주택건설 공약에 대해 "서민을 위한 아파트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지적하는 등 주로 정책 검증에 시간을 할애했다.

경선 투표를 앞두고 당심 챙기기에도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고(故) 김대중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꼽으며 "민주당이라면 이 세분의 철학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뒤처지는 우 예비후보는 공약 설명뿐 아니라 민주당다움과 당심에 어필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전날 우 예비후보는 정책 공약 설명으로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 자신을 '민주당다운 후보'로 강조하며 박 예비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에 대해 비판하는 데 시간을 썼다.

여기에 당심이란 카드도 꺼냈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당원 50%+시민 50%'로 결정되기에 당원의 선택이 최종 선택의 바로미터가 된다.

우 예비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의원 101명 중 79명의 응원릴레이를 받은 데 이어 민주당 내 여성, 노인, 청년, 대학생 위원장 등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민주당다움을 통해 진정성이 전달된 것 같다. 그 반응이 당원층에서 가장 먼저 왔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일주일 사이 10%가량 올랐다. TV토론의 결과가 반영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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