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건 죽고 사는 문제, 이쪽저쪽 공격받아도 기본소득" 정면돌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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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건 죽고 사는 문제, 이쪽저쪽 공격받아도 기본소득" 정면돌파 선언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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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경기 김포시 양곡시장을 찾아 가래떡을 사고 있다. 이 지사는 시장을 돌아본 뒤 '"까치발로 벼랑끝에 서 있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기본소득을 밀고 나갈 것을 선언했다. © News1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쪽 저쪽에서 공격을 받지만 이 것은 죽고사는 문제"라며 자신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죽기 살기로 밀고 나갈 것을 선언했다.

지난 8일 아침 조용히 김포시 양곡시장을 찾아 설을 앞둔 민생경제를 살폈다는 이 지사는 9일, 자신이 옳은 길을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쪽 저쪽 공격'을 헤쳐 나갈 결심을 굳혔음을 알렸다.

이 지사는 "임대료를 버티지 못해 문 닫은 상점이 많았다"면서 "처음 찾아간 떡집 사장이 '재난기본소득 효과를 기대한다'며 애써 웃음 지으셨지만, 그늘 진 표정은 숨기지 못했다"고 가슴 아파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삶은 팍팍했고 거대자본에 프렌차이즈에 대형마트에, 밀리고 밀려 계속 벼랑 끝으로 몰리던 참이었다"며 "이렇게 남은 한 뼘 공간에 까치발 들어 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또 반 뼘쯤 좁아졌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들이 조금만 더 밀리면 천길 낭떠러지 벼랑 밑으로 떨어진다면서 "이분들께 언제까지 버텨주십사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면서 여야 모두를 쳐다봤다.

다시 얼굴을 돌린 이 지사는 "이쪽저쪽에서 공격도 당하고 꾸중도 듣지만, 줄기차게 확장적 재정정책과 기본소득, 지역화폐 등을 말씀드리는 이유"라며 "이는 인지상정의 문제도 아닌 죽고 사는 문제다"라는 말로 벼랑 끝에 까치발을 하고 선 심정으로 정면돌파하겠다고 다짐했다.

뒤로 물러서 떨어져 죽을 바에는 한번 대차게 싸워보겠다는 말이다.

최근 이재명 지사의 국민기본소득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 등 야권은 물론이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에서도 '말은 좋으나 실천 방안이 없다', '대폭 증세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전형적인 포퓰리즘, 매표행위식 정치다'라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그 동안 이 지사는 '찾으면 방법은 있다', '모든 이가 복지확대에 찬성하는 만큼 복지를 어떻게 구현하느냐 방법론의 차이다',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면 못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 채무 건전성은 이를 버틸 충분한 여력이 있다'라는 반론을 펼쳐왔다.

이제 이 지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벼랑끝 까치발에도 한계가 있다"며 배수진을 치고 정면승부에 들어감에 따라 여야 모두에게 '기본소득 전투태세'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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