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 서울시장 후보에 김진애…"박원순·박영선 단일화 모델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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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 서울시장 후보에 김진애…"박원순·박영선 단일화 모델로 승리"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2.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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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진애 의원이 4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2차 경선 열린관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진애 의원이 9일 열린민주당 4·7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김진애 후보는 이날 열린민주당 4·7 재보궐선거 후보 선출 최종 경선 결과, 66.34%(3660표)의 득표율로 정봉주 전 의원(34.67%, 1858표)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경선 투표는 온라인 방식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선거권자 7716명 중 5518명이 참여했다.

도시전문가로 불리는 김진애 후보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에 이어 21대 국회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김진애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정치란 '변화에 대한 희망'이다. 제가 노무현 대통령님에게서 배운, 가장 큰 깨달음"이라며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리하셨던 것처럼, 제가 앞서서 변화에 대한 희망을 우뚝 세우겠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품에 도취하고 있는 박영선'을 이기겠다. '안철수 신기루'를 깨끗이 걷어내겠다. '특혜 인생 나경원'이 자기 마음껏 서울을 망치지 못하게 하겠다"며 "서울시민에게 '반문재인'이라는 부정적 에너지만으로 희망을 줄 수 없고, 서울시장 직을 '대선 디딤돌'로 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열린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를 만든 귀책 사유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김진애 후보야말로 돌풍과 빅뱅을 일으킬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실사구시형 후보'라고 자평하며 '찐언니', '갓마더' 등의 표현으로 비유했다.

그는 "저는 두 딸을 키우고 시부모님을 모시며 회사를 운영해 자수성가한 여성이다. 미 MIT 도시계획 박사로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도시전문가'이며 지난 30여년 서울시장을 빠삭하게 꿰고 있는 '서울전문가'"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호시탐탐 노릴지도 모르겠지만, 법사위에서 '김진애어컨'으로 활약했던 제가 흔들리겠나"라며 "감히 말씀드린다"며 "60여%까지 올랐던 문재인 정부 지지율조차 저는 회복시킬 수 있다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정의당과 시대전환 등 범진보진영과의 정책 연대 방침도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서 "진정 후보 단일화를 원하는 것인가"라며 "자존감이 튼튼한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 일정과 방식을 열린민주당에 제안해달라. 우리에게는 십 년 전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박원순-박영선' 단일화 성공 모델이 있지 않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앞서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얘기는 우상호 예비후보가 요청을 해서 한 것"이라며 "박영선 예비후보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말씀은 없으시고 당에 일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 김진애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서 이기지 못해도 국회의원으로서 계속 활동하는걸 원하신다면 우상호가 계속해서 후보로 남길 원한다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계속 시대전환 사명을 다할 수 있다, 이렇게 찬성한다면 민주당 지도부와 각 후보들은 여러 점을 깊이 성찰하고 제안을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선거에 완주하겠냐는 질의엔 "제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는 시민 판단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0년 전 '박원순-박영선' 단일화 성공 모델을 복기해 보십사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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