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유치원생이 헬스장에 몸 만들러오나?…업계 두번 죽이는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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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유치원생이 헬스장에 몸 만들러오나?…업계 두번 죽이는 말장난"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1.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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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피트니스 사업자연맹 회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실내체육시설업 규제완화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정부는 이날 학원, 태권도장과 동일하게 아동 학습 목적을 가진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교습을 허용하기로 했으나 9인 이하만 교습 허용, 헬스장은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 News1 안은나 기자

정부가 오는 8일부터 9인이하 아동·청소년에 한해 실내체육시설 이용을 허용한 것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피트니스 업계를 두번 죽인 꼴이다"며 눈가리고 아옹식의 전형적인 보여주기 대책이라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치원생이 헬스장·필라테스장에 몸짱 만들러오나?"며 이같이 말한 뒤 이는 "실효성 없는 말장난 대책이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정부는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9인 이하의 교육·돌봄 목적 아동·학생 대상으로만 영업이 가능하다고 조건을 달며, 일반인 대상 영업은 17일 이후부터 가능하도록 제한을 완화했다고 밝혔다"며 "아동 대상으로 헬스장 영업제한을 제한을 풀어준다니"라며 어이없어했다.

하 의원은 "원래부터 정부가 약속한 영업제한도 17일 까지였다"며 "17일부터 완화하기로 약속한 걸 다시 한번 언급한 수준에 지나지 않은 하나마나한 소리인데 '제재를 풀어줬다'며 생색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청년문제해결사 요즘것들연구소는 지난 5일 헬스장관장연합회 김성우 대표와 Δ 샤워장 폐쇄 Δ 방역 안전 거리두기와 연계한 인원수 제한 등 자발적으로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러한 현장 목소리가 묵살되고 말장난 대책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것은 결국 국민 안전과 생계마저 모두 위험에 빠질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매번 여론의 눈치만 보고 말장난으로 오늘 하루 겨우 빠져나갔다는 요행을 바랄 게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서 진정성있는 대책으로 국민안전과 생계를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하면서 스키장·눈썰매장과 태권도·발레학원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선 9명 이하 등 조건을 달고 운영을 허용, 형평성 논란을 빚었다.

이에 헬스장 업주들은 지난 4일부터 '과태료를 물어도 좋다'며 오픈 시위 등 강력 반발해 왔다. 이러한 반발이 카페 등 다른 업종에까지 번지자 정부는 자영업자 처지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7일 실내체육시설 제한적 허용 등의 완화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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