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틀 만에 '사면' 뒤집은 與, 비겁하고 잔인…文 결자해지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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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틀 만에 '사면' 뒤집은 與, 비겁하고 잔인…文 결자해지하라"(종합)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1.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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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자료사진) © 뉴스1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사면론'에서 한발 물러선 데 대해 "비겁하고 잔인하다"고 일제히 비판하면서 사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대통령이 판단해서 결정하면 끝나는 문제"라며 "대통령이 자기로서의 판단이 딱 서면 발표하면 되지 어디 이상하게 이낙연 대표의 입을 통해서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그런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지고 이달 중순 문 대통령이 직접 사면에 대해 언급하기까지 관련 발언을 자제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문제를 깃털처럼 가볍게 여기는 민주당 모습이 과연 정상인가"라며 "사면에 관련된 해프닝은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 민주당의 구심점은 과연 어디인지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박대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민주당이) 엉뚱하게 '반성' 조건을 내걸며 감옥에서 고초를 겪는 두 분에게 공을 떠넘긴다"며 "비겁하고 잔인한 처사다. 들었다 놨다, 뭐하는 행태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치 보복의 주체인 문재인 정권이 풀어야할 결자해지의 문제"라며 "정치적 거래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통합을 위한 결단의 문제다. 결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몫이고 숙제"라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장제원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이낙연 집권당 대표의 깃털처럼 가벼운 말과 행동에 낯이 뜨거울 지경"이라며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말을 주워담으니 우롱당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롱한 것이 아니라면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이낙연 대표를 향해 "집권당 대표답게 처신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이 대표가 하는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더라도 믿지 않게 되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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