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 마사지 아카데미 교육과정에 대하여 [정경진의 정문일침(頂門一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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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 마사지 아카데미 교육과정에 대하여 [정경진의 정문일침(頂門一鍼)]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9.25 08:47
  • 조회수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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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감정을 바꿔주는 사람공부가 명의 공부

경락 마사지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설명 드립니다.

[시민의소리=정경진 일문일침] 경락이란 마음과 몸을 연결하는 선이다. 마음의 상태를 몸으로, 몸의 상태를 마음으로 수시로 생생불식 전달하는 선입니다.

마음은 생각과 감정으로 이뤄집니다. 어떤 생각 어떤 감정의 상태가 오롯이 경락에 전달되어 몸으로 나타납니다. 몸의 반응은 통증이냐 불통증이냐 시원하냐의 반응으로 나뉩니다.

마음의 상태나 몸의 상태에 의하여 경락에 반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의 상태에 따라 경락에 반응하는 것은 소생병이라 하고, 몸의 상태에 따라 경락이 반응하는 것을 시생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통증인가 아닌가에 따라 마음과 몸의 기혈순환의 장애를 인지하고 마음의 상태에 연유된 곳인지 몸의 상태에 의한 것인지를 구별하여 치유하는 과정이 경락마사지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만약에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가 아팠다고 할 때를 가정합시다.

무거움의 정도가 사실 주관적이지만 평소와 달리 무거움이라면 이는 몸의 상태에 따라 경락이 막힌 것으로 파악하지만, 별로 무겁지 않는 것을 들다가 허리가 아팠다면 이는 마음의 상태가 잠복해 있는 것을 짐작해야만 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봅니다. 저희 병원에 찾아온 환자의 이야기입니다.

뒷목이 아프고 한쪽 팔이 무겁다고 내원하였습니다. 문진을 해보니 소파를 바꾸기 위해 기존 소파의 아래를 청소하는데 평소보다 더러워서 몹시 당황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청소하고 소파를 교체했더니(힘든 일은 남자 두 명이 하심) 뒷목과 팔이 아팠다는 내용입니다.

평소 같으면 몸의 상태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바로 침 치료를 했겠지만 평소 깨끗함과 정결함을 강조했던 분이시라 소파의 아래를 청소할 때로 돌아가 생각과 감정의 상태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남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집안이 너무 더럽다는 것에 당황하였고 생각보다 집안이 더럽다는 것에 좀 짜증이 났다고 하였습니다.

기실 집안 청소를 잘하는 분으로서 다른 분들에게 치부를 보여준 것과 같은 부끄러움과 미처 예상 못한 더러움에 당황한 감정의 상태와 다른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즉 이러한 마음의 상태가 스트레스가 되어 경락에 반응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약에 매우 기분 좋은 상태에서 일을 하셨다면 뒷목이나 팔이 아프지 않았을 거라고 말입니다. 따라서 의사는 마음의 상태를 개선해주거나 몸의 상태를 개선해주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더욱이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태를 개선하는 일은 지혜와 경험 그리고 한마디로 사가지(인의예지)가 있는 사람이라야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사가지가 있는 의사가 명의입니다.

생각과 감정을 바꿔주는 사람공부가 명의 공부이고. 똑같은 행동이지만 생각이 자기 자신의 즐거움과 쾌락으로부터 시작된다면 이는 마음의 자유가 억압되어 자신의 유전자에게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가하여 불치와 난치 고질병에 이르는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은 경락에서 하였지만 끝은 마음에 이르러 온갖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고 건강에 이르는 길은 마음 즉 생각과 감정의 상태가 생존적의지(이기적)의 발로인지 아니면 관계의 생활(이타적)을 위한 곳인지를 성찰하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인간은 존재적 삶이 아니라 관계적 삶이고 이는 사람을 떠나 동식물 그리고 우주까지 확장하는 삶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 am because you are(나는 네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부디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당신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프고 신음합니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류 모두의 꿈이지만 그리고 그 이유가 자신의 안에 있음을 알지만 진정으로 노력하는 이는 적습니다.

진정으로 노력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건강한 삶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동행하고 싶습니다.

길은 멀지만 가는 길이 기쁘고 희망이 있다면, 그 일에 미칠수록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뚜벅뚜벅 걸어가렵니다.

정경진 한의원장
정경진 한의원장

정경진 한의학 박사 약력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익산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한의학 박사)

전 경기도 한의사회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장

칼럼  정경진의 정문일침(頂門一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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