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어느날에 [평전(平田)윤병두 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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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어느날에 [평전(平田)윤병두 시, 그림]
  • 평전 윤병두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0.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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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는 길목에
서럽도록 아름다운 가을풍경
나 또한 한쪼각 곱게 물든 은행잎 되여
그대 좋아하는 책갈피 속에 끼어들고 싶어요.
삽화 平田 作
삽화 平田 作

 

시월의 어느날에

 

그대 있기에
내 좋아하는 계절 가을
그대 향기 같은 가을이 좋아

그 향기에 취합니다.

 

짓 푸르던 은행잎 색깔
더 아름다워 지는가? 추해지는 것인가?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잎
그 색갈 더 강해지는가? 쇠락해지는가?


 때를 알기에 메마른 잎사귀 땅위로 떨구더라도
바람에 딩굴 낙엽조차도 아름다운 것...
쇠락한 낙엽이 힘없이 바람에  흩날릴지라도
그대 좋아하는 눈 나리는 날이 옴을 알리기에
아름다워 보일 것...

 

가을 색 진한 커피 맛 음미하기도 전에
가을 향기 구수한 내음에
그대 얼굴 어른거립니다.

 

고운 은행잎 보도위에 흩날리기도 전에
그대와 걷는 낙엽 덮인 길을 상상합니다.
우리도 영혼이 쇠락한 낙엽이 되리니
성숙함으로 서로 두손 모아요


 겨울로 가는 길목에
서럽도록 아름다운 가을풍경
나 또한 한쪼각 곱게 물든 은행잎 되여
그대 좋아하는 책갈피 속에 끼어들고 싶어요.
붉게 물든 단풍잎 되여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요
그대 따뜻한 품안에.....

 

평전(平田) 윤병두 작가
평전(平田) 윤병두 작가

平田 윤병두 프로필

(서) 한석봉기념사업회 구리지부장(전)
국제미술작가협회지도자대상 수상
지성서화전 6회 주관
무궁화서회대전 주관
예이음 자선전시회 자문의원
저서 ; 새로 편 한글서예 한문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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