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바라본 세상 '조금만 참자' [이장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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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바라본 세상 '조금만 참자' [이장춘 칼럼]   
  • 이장춘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9.09 10:52
  • 조회수 3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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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춘 칼럼니스트
이장춘 칼럼니스트

[시민의소리=이장춘] 요즘 세상에 떠도는 말들을 보면 그야말로 말의 성찬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짜 뉴스가 진짜같이 세상을 떠돌고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고 무죄가 유죄가 되고 유죄가 무죄로 포장되고 참으로 이 세상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판사님이 순진한 마음으로 저들이 하고자 하는 집회를 허락했더니 수 백 배 많은 인원을 동원하여 하지 말아야 할 집회를 해놓고 코로나에 감염이 되어, 국민의 혈세로 치료해 주었더니,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내어 놓는 ‘순교’라는 말을 내 밷지를 않나. 

참으로 내가 믿는 하나님은 그가 말하는 하나님과  다른 분 인지 알 수가 없다.

내가 기억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어떠한 죄도 용서하겠지만 하나님 형상으로 지으신 인간의 피를 흘리게 하는 죄는 용서하지 않겠다’는 말씀인데, 그자로 인해서 벌어지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그는 조금도 마음의 가책을 갖고 있지 않은 것 일까? 양심과 염치는 어디에 팔아 먹었을까 ?

세상을 살면서 나라고 마음에 불만이 없을까? 나라고 생각 없어 그들에 동조하고 참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나도 정책에 불만이 있고 불만족으로 가득한 가슴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내가 참는 것은 용기가 없어서도 아니고 몇 년전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나 이외의 많은 사람이 그를 우리의 리더로 뽑은 까닭이다.

마지막까지 그가 약속한 모든 것을 내가 모를 방법으로라도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최소한 전임자들이 저질렀던 엄청난 잘못된 결과보다는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일단 그가 우리의 리더가 되었다면 임기 말 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기다림이 아닐까?

무엇이 그리 급한가?  

오늘만 살고 내일은 이 땅에 없을 것인가? 참자 그리고 기다려 보자.

그를 향해 갖은 욕을 하고 불평을 말한다 해서 코로나 이외의 수많은 해결해야 할 국정으로 가득한 그가 나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라면서 투정이라도 하는 것일까?

금번 의사들의 집단 파업으로 인한 난맥상을 보면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우리사회에는 어느 누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어떤 지위에 있던지 어떤 일을 하든지 어떤 호구책을 갖고 있던지, 사람들은 누구나 존경받고 귀히 여겨야 한다는 것은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당연한 일 일 것이다

의술을 펼쳐 인명을 치료하고 때로는 생명을 구하기도 하는 의사들의 노고와 고마움에는 항상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 

또한 길거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분들도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작금의 존경하고 고마웠던 의사 분들의 파업을 보면서 너무도 실망스럽고 실망스런 마음을 아니 가질 수가 없다.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부도덕한 의사들의 몰지각한 행동에도 나라의 법은 자기들을 무조건 봐주고 아예 법률적인 처벌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가. 

아니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순간, 그들은 ‘치외 법적’인 인간으로 태어나고 대우받아야 하는 특별한 인간인가?

강간을 하고 성추행 같은 중죄를 져도 잠시 의사면허가 정지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면허를 받고 ‘의사 질’을 허용 해야만 하는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파업으로 인하여 생명이 위태위태한 환자들을 나 몰라라 하고 내 패대기치고 방관해도 된다는 특권을 가졌는가?

장사꾼 취급을 하지 말라고 한 그들 스스로 장사꾼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대체 의사정원을 늘리는 일을 세계 어느 나라가 의사집단의 허락을 받고 정하는가.

교사 정원 늘리는 정책도 학교선생님들께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가?. 

군 인력 중 장교를 늘리는 일도 장교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가?

쐬주집을 늘리는 것도 쐬주집 주인들께 허락을 받아야 되겠네?

금번 파업형태를 보면 큰대학병원에서 수억원대의 급여를 받는 의사들이 대부분이고 ‘히포크라테스선서’를 하고 잉크도 마르지 않은 젊은 의사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내가 아는 보건소의 한 의사 분은 피부과전문의 로서 피곤하고 열악하지만 진료를 보람으로 여기고 근무하는 ‘참의사’가 있다. 

소박한 그의 품성을 보면서 항상 내 마음에 저절로 우러나는 존경심을 보내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중소도시의 ‘개업의사’분들은 대부분 이번 파업에 대하여 시쿤둥한 의견들을 말씀하고 있다.

제발 불만들 좀 그만합시다. 당신들보다 더 머리 좋고  도덕성있고 훌륭하지만 정도를 넘지 않는 겸손함으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많은 인생들이 있음을 깨닮기 바랍니다.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더 기다리고 인내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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