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주머니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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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주머니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8.02 21:54
  • 조회수 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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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마음의 향기를 시간 위에 띄우고 되돌아오는 메아리 같은 순리에 눈에 보이는 것을 마음에 담아 환하게 피워 나갈 수 있는 행복 주머니를 차고 있는 모습이 괜찮은 것 아닌가? 

[시민의소리=김제권] 밤하늘의 붙박이별들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다면 아직도 희망이 꿈틀거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은하수를 바라보며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고 운명적 심오함을 필연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어둠이 묵직하게 짓누른다 해도 야멸찬 삶의 몸부림마저 누를 수는 없다

급해진 마음 바빠 못 견디겠다 해도 그 마음에 비집고 들어온 꿈은 새로움의 확신이고 고독이 만들어낸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자칫 세월의 무게에 스스로 짓눌린 버거움에 주저앉을 수 있는 쇠한 생각에 휘둘릴 수 있겠지만 처절하게 두려움을 견디어온 지난 시간의 발버둥을 떠 올리며 내일이란 날에 그냥을 연발하며 희망에 기대어가는 것이다

꿈꾸는 자의 멋스러운 인생은 생각하고 선택에 접근하며 이미 지나 빛바랜 것의 온도를 측정하는 모순을 잊는 것도 용기이고 삶의 깊이를 느끼게 하며 새롭게 함께하는 생각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이기도 하다

갈증을 멎고 쪼그라듬도 받아들이고 지나온 시간에 매달리는 어리석음보다는 오늘이란 날에 내 자신의 심지에 뿌리를 내려 내일을 갈 수 있는 공간을 채우며 뭉클한 꿈을 갖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살맛 나는 것이다

떳떳하게 내세우고 자랑할 것 없고 뾰쪽하게 만들어 놓은 것 없이 허울 좋게 빈껍데기의 육신만 버티고 있는 모습이 어쩌면 남루하고 상처와 흠집투성이가 욕심 뒤에 숨어있는 흔적이기에 자랑도 화제도 될 수 없지만
이렇게 살아 숨 쉬는 자체가 희망의 숨소리고 꿈의 발걸음이라는 것을 직시하게 된다

반세기 지나 한 갑자를 지나면 머리를 쓰고 육신이 협조 되는 것보다 가슴을열 줄 알고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다고 하지만 어느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아쉬움이 남아있고 다 버리지 못한 찌꺼기가 남아있기에 누구처럼 누구 정도는 이란 기준점에 시선을 떼지 못함에서 오는 올가미인 것이다

더 발버둥 쳐 봐야 애타는 마음 제자리걸음이고 괜한 생각들과 사념만 앞서가며 빈 껍질과 속 빈 강정 같은 것이어서 작은 충격에도 견디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흐린 날 오후 같은 삶이 중년이기에 내 모양이 이 만큼 일 수 밖에 없다는 운명을 받아들이며 헛된 욕망의 쇠사슬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 

인류의 선구자가 될 것도 아니고 난데없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추종자가 아니라면 자신에 대한 작은 여건을 가만가만 짚어가며 즐거움의 간격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 품 안에서 발산되고 꾸미고 다지고 만들어가는 일상에서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배려와 관용에서 뿌듯함으로 미소를 만들어가는 삶이 생성되리라 생각 한다

작은 것에서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고 느닷없는 희열로 자신도 놀래고 한적한 오솔길 같은 길을 만나게 되는 것은 내 마음속에 있고 한 뼘 안에 생각하는 선택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잘 익은 마음의 향기를 시간 위에 띄우고 되돌아오는 메아리 같은 순리에 눈에 보이는 것을 마음에 담아 환하게 피워 나갈 수 있는 행복 주머니를 차고 있는 모습이 괜찮은 것 아닌가? 

김 제 권 배상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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