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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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
  • 승인 2019.09.15 20:07
  • 조회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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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이 산등성이 들판 바다위에도 휘영청 떠오른 팔월 한가위 보름달

간간히 가을 구름이 제멋에 겹고

곡식들의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내리 쬐든 태양도 안고 누운 수평선

저 끝으로 달님 부르며 사라집니다.

 

나무사이 산등성이 들판 바다위에도

휘영청 떠오른 팔월 한가위 보름달에

모양내던 구름도 비켜주는 미덕과

별빛의 조화가 바람마저 스칩니다.

 

시시때때로

격식 없는 자연의 속삭임에 유혹되어

이끌리듯 가을 하늘을

닮은 마음이고 싶어 속 깊은 속내로

빼꼼히 내밀어봅니다.

 

비움이란 마음엔

어느새 신선한 채움의 자리가 마련되어

잔잔한 닻줄을 올리고

잠재우고 묻혀버린

세월의 향기를 담아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기억과 기분 좋음을 묶어 놓았기에

기다림이란. 여유를 담은 약속으로

풍요 속에 겸손과 성숙의 가을을

기다려야 한다는 천지조화의 순리에

순응하며 침묵합니다.

 

추석연휴 중

김 제 권  회장
김 제 권  회장

㈜에코씨스택 회장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전 사) 저탄소 녹색성정전국연합회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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