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무더위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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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무더위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6.15 10:01
  • 조회수 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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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 물줄기 찾아
풍덩풍덩 물장구치던 시절
아련함 담은 마음속은
데워지지 말자고 다짐을 해 본다

 

초여름 무더위


성미 급한 무더위
자리 잡지 못해
떠돌다 선수치고 나타나
남의 자리 꿰차고 뻔뻔스럽다


적당한 마중도 염려스러운데
삼복더위 불씨에 불을 지펴
절절 끓어오르게 하는  
초여름이 얄미워진다


준비 없는 더위
헐떡거려 숨 가빠지고
엉겹결에 달궈지는 뙤약볕에 
뭇매 맞는다


긴긴 무더위
땀방울 흠뻑 젖은 시작점
흘러내리는 더위 사슬에
한 줄 금의 빗줄기 기다려 본다


더위를 머금고 뜨겁게 뜨겁게
언제까지나
이 더위 품어 안아야 될까
긴 여름 앞이 깜깜하다 


바람 따라 물줄기 찾아
풍덩풍덩 물장구치던 시절
아련함 담은 마음속은
데워지지 말자고 다짐을 해 본다


김 제 권 지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시민의소리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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