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초선 당선인들과 식사…"진실·성실·절실의 '삼실'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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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초선 당선인들과 식사…"진실·성실·절실의 '삼실' 당부"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0.05.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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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수일간 김 위원장에 대한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0.5.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디지털뉴스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21대 총선 초선 당선인들과 잇따라 식사를 함께하며 '진실·성실·절실'이라는 '삼실'의 자세를 당부하고 있다.

5일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초선 당선인 8~10명씩 나눠 차례로 식사를 하며 당 대표이자 정치 선배로서 여러 조언을 전했다고 한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은 84명(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6명 포함)으로, 이 대표는 가능한 초선 당선인 모두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7선인 이 대표는 자신의 초선 시절 경험을 공유하면서 절실한 자세를 당부했다고 한다.

한 초선 당선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께서 '삼실'의 자세를 갖춰 늘 절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기자들이 항상 정치인들을 지켜보고 있으니 어항 속에 살고 있는 것처럼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본인의 초선 시절 등의 이야기도 풀어놓으면서 특히 지역구인 서울 관악을의 재개발 사업을 이뤄낸 경험을 공유했다. 서울 지역 최장수 달동네 가운데 하나였던 난곡 지역 재개발은 이 대표가 가장 애착을 가진 지역구 현안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 대표는 4·15 총선 압승 직후 자칫 오만해질 수 있는 당 기강을 잡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최근 당선인 전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열린우리당이 152석으로 과반을 한 적이 있지만 우리는 승리에 취했고 과반 의석을 과신해 겸손하지 못했다"며 "국민이 원하시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 생각만 밀어붙였다"고 경계령을 내렸다.

특히 민주당 전신인 과거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연일 발신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이 불며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152석(지역구 129석, 전국구 23석)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한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환기하며, 열린우리당 시절처럼 과반에 도취돼 오만하거나 분열해선 안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열린우리당 시절 17대 총선에서 얻은 152석 가운데 108명에 달했던 초선 의원들의 '트라우마'도 소환되는 분위기다. 당시 탄핵 역풍으로 대거 국회에 입성한 386 운동권 출신 등이 정제되지 않은 개혁과제와 강경 발언들을 쏟아낸 것이 당 지지율 폭락의 배경으로 꼽혔다. 이에 당시 문제가 된 초선 의원 108명을 가리켜 '108번뇌'라는 웃지 못할 별칭도 생겨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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