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대한 향기는
어떠할까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한잔의 커피를 준비하고
천천히 음미해보는 아침...
어떠할까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한잔의 커피를 준비하고
천천히 음미해보는 아침...
그리움의 색깔
平田 윤병두
계절이 지날 때마다
그리움에 색깔을 덧칠하고 지나간다
파도처럼
물밀듯 밀려오는 그리움
여름엔 파랗고 파랗게 칠해놓고
능금이 익어 가면 볼그스레 칠해 놓고
은행 알 익어 뚝뚝 떨어지고
단풍나무 붉게 물들면
노랗게 빨갛게 마구 칠해놓고
겨울 스산한 바람이 불면
회색으로 칠하다가
눈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회색빛 지우고 하얗게 막 칠한다.
또 하나의 계절이 지나가려는 지금
이번엔 연초록 새잎 색갈과
진달래 빛 연분홍색을
그리움에 덫 칠하려나 보다
이색 저색 다 혼합하면
진한 커피색일 것 같다.
그리움에 대한 향기는
어떠할까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한잔의 커피를 준비하고
천천히 음미해보는 아침...
봄은 곧 오려고 손짓하는 듯...
平田 윤병두 프로필
(서) 한석봉기념사업회 구리지부장(전)
국제미술작가협회지도자대상 수상
지성서화전 6회 주관
무궁화서회대전 주관
예이음 자선전시회 자문의원
저서 ; 새로 편 한글서예 한문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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