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색깔 [평전(平田)윤병두 시와 그림]
상태바
그리움의 색깔 [평전(平田)윤병두 시와 그림]
  • 윤병두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3.25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리움에 대한 향기는
어떠할까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한잔의 커피를 준비하고
천천히 음미해보는 아침...
그림 평전 作
그림 평전 作

 

그리움의 색깔 

                 平田 윤병두

 

계절이 지날 때마다
그리움에 색깔을 덧칠하고 지나간다
파도처럼
물밀듯 밀려오는 그리움

 

여름엔 파랗고 파랗게 칠해놓고
능금이 익어 가면 볼그스레 칠해 놓고
은행 알 익어 뚝뚝 떨어지고
단풍나무 붉게 물들면
노랗게 빨갛게 마구 칠해놓고
겨울 스산한 바람이 불면
회색으로 칠하다가
눈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회색빛 지우고 하얗게 막 칠한다.

 

또 하나의 계절이 지나가려는 지금
이번엔 연초록 새잎 색갈과
진달래 빛 연분홍색을
그리움에 덫 칠하려나 보다
이색 저색 다 혼합하면
진한 커피색일 것 같다.

 

그리움에 대한 향기는
어떠할까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한잔의 커피를 준비하고
천천히 음미해보는 아침...
봄은 곧 오려고 손짓하는 듯...

 

평전(平田) 윤병두 작가
평전(平田) 윤병두 작가

平田 윤병두 프로필

(서) 한석봉기념사업회 구리지부장(전)
국제미술작가협회지도자대상 수상
지성서화전 6회 주관
무궁화서회대전 주관
예이음 자선전시회 자문의원
저서 ; 새로 편 한글서예 한문서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