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조국, N번방 가해자 영웅"…민주 "황당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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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조국, N번방 가해자 영웅"…민주 "황당 프레임"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0.03.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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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미래통합당이 23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가해자들의 영웅 조국으로 인해 N번방 용의자들의 신상공개와 포토라인 세우기는 한층 힘들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황당한 프레임과 무리수"라고 일축하며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응수했다.

정원석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인권보호수사규칙을 통해 자신의 위선을 은폐하기 위해 정의를 남용한 포토라인 공개금지 수혜자 제1호 '조국 전 장관' 때문"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N번방 사건이란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서 회원들이 미성년자 등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 영상을 만들어 돈을 받고 유포한 사건이다.

정 대변인은 "실제로 포토라인 폐지 수혜자들은 정의를 대의명분으로 앞세웠던 조국과 그 가족들을 비롯한 위선 잔당들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결국 인권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법치주의를 파괴한 저들의 '고무줄 정의론'이 정작 국민의 알 권리와 법치의 실현이 요구받는 현 시점에는 가장 큰 선물을 안겨다 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N번방 사건에 준엄히 공분하며, 피해자들의 인권을 유린한 '박사'와 '갓갓' 등을 엄벌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라며 "무엇보다 죄 없는 여성들의 기본권을 무참히 짓밟은 가해자들이 조국이 만들어낸 왜곡된 특혜에 기대어 잊힐 경우 제2, 제3의 N번방 가해자들은 영구적으로 면죄부를 받는 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과 법무부 당국은 '조국발(發) N번방 선물'이나 진배없는 포토라인 공개금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며 "조국의 위선으로 인한 사회부작용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성토했다.

박성민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정쟁을 위해 만든 황당한 프레임과 무리수에 불과하다"며 "선거에만 집중하다 공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진정 잊은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통합당엔 '오직 조국, 오직 정쟁'만이 있는 것인가. 이번 사건을 보며 공당으로서 어떠한 책임감도 느끼지 못한 것인가"라며 "본질을 흐리려는 통합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성범죄 근절을 위해 정쟁이 아닌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부적절한 목적으로 이번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정치적 공세에 굴하지 않겠다"며 "우리 사회로부터 성범죄가 근절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없이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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