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위한 변명 [정경진의 정문일침2(頂門一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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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한 변명 [정경진의 정문일침2(頂門一鍼)]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9.05 22:13
  • 조회수 5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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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한다면 조국 안에 있어야 할지 도망가야 할지 이것이 문제로다.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이 그랬고, 영국이 그랬고. 일본이 그러하다. 

한국의 우방이라 불리는 큰 나라들이 속속 보호무역으로 회귀하고 있는 형세이다. 
이 큰 나라들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외친 나라들이었는데 격세지감이다. 

미국우선주의, 영국우선주의, 일본우선주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또한 imf 이후 한국경제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큰 시장주의로도, 혹은 큰 정부주의로도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말이다. 
종래의 경제학으로 설명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엘리트들이나 시민들 모두 각자 도생의 관점(내가 이로운 지?)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해가 된다. 
앞도, 뒤도 안 보이는 상황이라면 나부터 살고보자는 생각이 드는 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어려운 상황이나 생존에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하면 자신의 생존을 위하여 나부터 살고보자는 생각은 진화의 산물이고 응당 비난할 이유도 없다. 

하지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그 누구도, 어떤 세력도 선견의 생각으로 조국을 생각하는 이가 안 보인다는 점이다. 

흡사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 일본의 상황을 정탐한 조선의 통신사들의 발언이 조국의 안위와 이익보다는 붕당의 이익을 위한 발언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 그 누구도 책임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이순신 장군의 영웅담 때문에 왕을 비롯한 지배세력들은 모함과 질시로 여념이 없는 세월을 보내고 말았다. 

이로 인하여 조국의 산하가 적의 말발굽에 짓밟히는 수모를 당한 것은 물론 성웅 이순신의 목을 베는 이적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 

사는 되풀이 되고 있다. 
조국은 끝끝내 지배 앨리트들의 전횡과 이해추구를 가만히 보고 있을 런지. 시간이 없다 . 

아니 그만큼 조국의 정세가 위중하다.
경제가 어려운 지 참 오래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지표에 주목하는 것은 아직도 내리막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소비자 물가가 내렸다 한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가장 어려운 지점에 우리는 봉착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불황이 아닌 공황이 현실화 될지 염려스럽다. 
한국경제의 기초는 아직까지는 튼튼하다는 지점에 동의한다. 

하지만 큰 재방도 조그만 틈새에서 시작된다는 이치가 맞는다면 조국을 위하여, 국민을 위하여 조금은 심각하게 바라봐야만 한다. 

현 정부는 다시는 두 번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와신상담을 경험한듯하다. 

무소불휘의 권력집단인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사법부가 개혁되길 기대한다. 

감정적으로 따진다면 조국 씨가 임명되어 해내길 바란다. 

런데 말이다.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왠지 불안하고 윽박지르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조국을 위한다며 조국 씨를 흥정하는 것은 아닌가 말이다. 

임명은 역사에 기록이 남지만 사법개혁불발은 시민의 피눈물이다. 
소득 주도 성장도, 북한의 비핵화도, 일본의 독도침탈도 어느 하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혁의 피로증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조국도 이쯤이면 피곤하다.

 “정치가 원래 그러하다”라는 냉소도, 자조도 우린 개혁해야한다. 

정치가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처럼 정치도 본연의 정치로 하루빨리 돌아가야 한다. 

그 누구는 조국 씨가 조국을 지키리라 생각하지만 조국 씨 때문에 조국이 더 피곤함을 느낀다. 

국을 위하여 조국 씨가 결단해야 할 시점이다. 

현 정부의 개혁동력에 전 아직도 기대를 걸고 있다. 

조국 씨의 임명은 개혁 동력유지라기 보다는 세력동력을 유지하는 발판이 되리라 보며, 더 크고 멀리 바라보는 정치적 질서의 재편으로 흐를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국민을 볼모로 하는 이러한 정치행위를 보면서 심한 무력감과 현실을 피하고 도망가게 만든다. 

조국을 위한다면 조국 안에 있어야 할지 도망가야 할지 이것이 문제로다. 

정경진 한의원장
정경진 한의원장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익산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한의학 박사)

전 경기도 한의사회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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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2019-09-06 13:36:52
이분 아직도 정치에 관심있구만 내년 출마 하려나 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