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가득 담은 커피 향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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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가득 담은 커피 향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2.14 10:37
  • 조회수 1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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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피 솦 한 귀퉁이에서 젊음 속에 느낀 감정이 발끝까지 내려와 흥겨움에 청춘인 듯 신나는 발걸음으로 힘차게 뜨거워진 혈기를 느낀다.

젊음 가득 담은 커피 향

[시민의소리=김제권 칼럼] 기다림이 무언의 약속이라도 된 듯 스르륵 자동문이 잡아당겨 들어선 커피숍.

고막을 열라는 듯 경쾌를 넘어선 락 음악은 순간 두어 발짝 광기로 접근되어 공기마저 팽창된 분위기 환희의 항아리 속이란 걸 순간 알게 된다.

시대가 요구한 변화가 부여한 젊음의 권한을 마음껏 풀어보는 자연스러움을 커피와 음료, 햄버거와 감자 칩, 와플과 아이스크림에서도 팡팡 터짐을 본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이치와 영역의 호흡이 거칠다 해도 순수와 미완의 모습이란 참함으로 보기로 하자.

이런 분위기 아랑곳없이 어느 한쪽으로 조용히 발라드 음악으로 편곡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심취하고 싶기도 하다.

다들 근심 걱정 다 털어버리고 행복이란 사실을 보여주듯 도란도란 희희낙락 왁자지껄함은 청춘의 숨소리의 공간에 소음마저도 박자를 맞춰 음악으로 변하고 만다.

덩달아 흥을 느끼지 못한다면 심장 없는 로봇이나 무엇이 다를까 귀퉁이에서 발라드나 트로트 음악에 진한 커피 향에 취한다면 마음에 외람된 빗장을 치고 한 모금의 영혼의 흐름도 모르는 염세적이나 꼰대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시끌벅적 난리 굿하듯 잡다한 소란 속에서 음악으로 포장된 그 안에서는 각자의 구김 없는 생각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재주가 용하다 할 수 있다 젊음 자체가 주는 희망의 꿈틀거림을 보게도 된다.

삶이란 작은 터에서 소통의 의미와 감정이 생기로 와글와글 눈치껏 마음속을 파고드는 위력을 느끼기도 한다.

놀램일까 부러움일까 마음이 조건 없이 따라가려 한다.

순간순간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는 요동이 4반세기를 넘어 반세기를 초월한 마음을 꺼내려 하지만 그 세월을 순간에 넘나들기에는 어처구니없는 감정의 부풀림이란 욕심을 알게 된다.

돌연 일탈을 위한 가슴에 구멍이라도 뚫어 볼까 하다가 인생의 햇수가 쌓아놓음이 돌발 상황으로 가는 용기가 사그라들었다는 것을 느낀다.

유행가들이 천장에 달라붙어 사방의 벽을 돌고 도는 공간에 앉아있지만 이런 날 이런 기분엔 눈이라도 펑펑 내려 준다면 한없는 고마움이라 하겠다는 망상으로 창밖을 보게 됩니다.

이 속에선 정서를 운운하며 찾으려 한다는 것은 어색한 이상이고 연륜에 붙어있는 선택도 못 갖춘마디의 음악에 불과할 뿐이다.

삶이 공존이란 시간 속에서 눈치와 예절이 슬그머니 밟히고 뒷걸음치다가 우연히 젊음이 일상이 한눈에 보여지는 공간에 탑승하여 젊은이들의 심장에 귀 기울여본다.

멍 때려 맨붕 같은 시간에 커피는 어느새 식어 제맛을 잃어 씁쓰레하고 마음엔 4반세기 정도는 되돌린 추억 같은 밑그림을 꺼내 보게 되었다.

젊은이들은 아랑곳없는 소리에도 음악을 만들어내듯 잘도 의사 전달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거피 솦 한 귀퉁이에서 젊음 속에 느낀 감정이 발끝까지 내려와 흥겨움에 청춘인 듯 신나는 발걸음으로 힘차게 뜨거워진 혈기를 느낀다.

아ㅡㅡㅡㅡ  그 청춘은 옛날이여 

 

 

음악이 있는 카페에서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시민의소리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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