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맡는다…출마는 끝내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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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맡는다…출마는 끝내 고사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0.02.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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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문재인의 남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총선 결단이 임박했다. 임 전 실장은 이번 21대 총선을 돕기 위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했고, 이 전 지사는 선대위 합류에 더해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13일 뉴스1에 "임종석 전 실장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 성동구(을)에서 재선(16대·17대)을 했던 임 전 실장은 총선에서 서울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국정과제 완수를 위해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임 전 실장이 지역구 출마는 끝내 고사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당 안팎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성동을 등 구체적인 지역구까지 거론하며 임 전 실장의 총선 출마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어 왔다.

전날(12일)에는 임 전 실장 지지자 모임인 '임사모와 함께 평화통일염원 국민포럼' 전북지역 회원들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는 임 전 실장의 선언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큰 자산이 손실됨은 물론 국민의 슬픔"이라며 이번 총선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하던 지난해 11월 돌연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사실상의 정계 은퇴를 선언했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해찬 당 대표와 만나 공동 선대위원장 요청을 수락한 이광재 전 지사는 강원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전 지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출마를 설득하고 있다"며 "이 전 지사가 당의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전 지사가 강원에서 뛰어준다면 우리 당에는 큰 플러스(+)가 된다"며 "강원도민들이 이 전 지사에게 마음의 빚이 있고, 생각보다 강원 지역에 가보면 이 전 지사의 영향력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으로선 지난 20대 총선에서 강원에서 유일하게 원주을에서만 당선자(송기헌 의원)를 냈을 정도로 어려운 지역이어서 이 전 지사가 나서 강원도 선거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요청이 많다.

이 전 지사가 출마한다면 고교(원주고)를 다닌 원주갑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고향인 평창(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도 거론된다. 당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강릉 출마도 옵션의 하나로 제시해 놓고 있다.

이 전 지사는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2011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도지사직을 상실하고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던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에 복귀하게 된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임 전 실장과 이 전 지사를 비롯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의원 등이 참여하는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선대위 출범을 미뤄왔는데, 사태가 진정되는 시점을 보면서 선대위 발족 시기를 조율 중이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 전 총리가 임 전 실장과 함께 수도권과 호남을, 이 전 지사는 강원을, 대구와 부산·경남 양산을에 각각 출마하는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의원은 영남권을 담당하게 된다. 충청권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게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으나 본인이 당의 요청에 분명히 응답하지 않고 있어 충청도 출신인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나서 충청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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