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에 안철수·호남신당…4·15 총선 주인공 4명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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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에 안철수·호남신당…4·15 총선 주인공 4명이 정해졌다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0.02.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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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4·15 총선을 65일 앞둔 상황에서 각 정치세력 간 이합집산이 극적으로 전개되면서 '총선 구도'가 완성되가는 모습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등이 추진하는 '보수통합신당'이 주된 대치 전선을 만드는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당'(가칭)과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호남통합신당' 등이 가세하는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구도로 총선이 치러질 경우 이번 총선이 과거와는 어떤 면에서 달라질지 주목된다.

◇민주-보수통합신당 원내 1당 싸움...보수통합 '파괴력'에 달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보수통합신당의 원내 1당 싸움은 '보수통합'의 파괴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진보 30%-중도 40%-보수 30%의 이념적 지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층을 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중도층은 매 선거 때마다 전략적인 투표를 해왔고, 자신의 표가 사표(死票)가 되는 것을 싫어한다는 사표방지 심리가 강하다.

이 때문에 보수통합신당이 중도층의 마음을 잡게 된다면 그 파괴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혁신 없는 통합'에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경우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의식한 듯 보수 진영은 10일 보수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보수통합신당' 띄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문 기득권 세력이 노골적으로 우리의 도전을 깎아내리고 통합을 비아냥대고 있다. 통합과 혁신의 위력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아름담고 정의로운 승리를 이뤄낼 것이다. 더 강한 혁신, 더 큰 통합으로 자유민주 시민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당 대표단 회의에서 "아무런 변화도 없는 물리적 통합에 머무른다면 문재인 정권 심판은커녕 오히려 보수 세력의 안일함이 국민들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통합에 있어서는 변화와 개혁이 핵심이고, 이 핵심을 지켜내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 신당창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민주당은 보수통합에 대해 선거 승리에만 집착하는 공학적 접근이라고 비판하면서 보수통합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보수진영이 선거를 앞두고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본래 비전과 가치보다는 오직 대통령에 대한 반대와 선거 승리에만 집착하는 공학적 접근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여전히 구태를 극복하지 못한 보수가 조금이라도 개선된 모습으로 국민 앞에 경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새로운보수당을 향해 "어려움에도 개혁보수의 길을 고집해왔던 지금까지의 행보가 결국 선거와 기득권을 추구하는 도구에 불과하며, 도로 구태보수의 품에 안기는 초라한 결말로 끝나는 것인지 그 옹색함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철수의 '국민당' 오렌지색 돌풍 가능할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당'(가칭) 9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4년 전 국민의당의 '녹색돌풍'에 이어 '오렌지색 돌풍'을 일을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전 대표는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들고 지지층을 끌어모아 4년 전 국민의당 때와 마찬가지로 '오랜지색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창당발기인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정치는 세 가지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돼 있다"며 세 가지 바이러스로 Δ세금도둑 바이러스 Δ진영정치 바이러스 Δ국가주의 바이러스를 꼽은 뒤 "국민당을 만드는 이유, 우리 국민당이 하고자 하는 일, 바로 이 세 가지 바이러스를 잡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오렌지색' 돌풍을 재현할 경우 원내 1-2당을 견제할 강력한 대안 세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신당 성공을 발판으로 차기 대선에서도 제대로 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 전 대표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은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다. 국민의당 창당 당시 '안철수'라는 브랜드와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지지세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데다 안 전 대표의 강점이던 참신함마저 이미 소모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철수 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큰 변수는 안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박상병 인하대 교수도 통화에서 "힘을 받을 수 없다"면서 "자신을 지지해주는 기반을 뒤로하고 밖으로 뛰쳐나와서 잘된 사례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호남민심, 민주-국민당-호남신당 중 누구의 손 들어줄까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호남통합신당'이 펼칠 호남 선거도 관심거리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바른미래당 호남계·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 다시 뭉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일차적인 통합 논의를 마치고 제3세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추진하는 통합이 현실화 되면 호남 선거는 민주당-국민당-호남통합신당의 3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4년 전처럼 '국민의당' 돌풍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목소리는 드물다. 민주당이 4년 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호남 지역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고, 지금의 현역 의원들을 대하는 호남 민심이 마냥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박상병 인천대 교수도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호남통합정당도 기득권을 버리지 않고 기존 인물들을 그대로 내세우면 좋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호남통합신당'의 통합 효과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합이 현실화 되는 순간 20석 중후반대의 원내 3당이 출현하게 된다. 여기에 호남 유권자들이 현 정부를 견제할 호남세력도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지역기반이 탄탄한 호남 중진들이 선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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