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한강초등학교(교장 이상호)는 9월 21일부터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실학박물관과 함께 ‘남양주 다산 정약용 교육과정 거점형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3~4학년 희망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총 5회, 15차시의 프로그램을 실학박물관과 다산한강초등학교에서 실시된다.

 공유학교 프로그램은‘조선의 엔지니어, 실학박물관으로, 조선의 명탐정, 조선의 의학자, 자산어보 속으로!’의 다섯 개의 주제를 통해 실학박물관과 함께 우리 지역 실학자 정약용 선생님을 탐구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산새봄초 구경모 어린이는 “평소 역사와 과학을 좋아해서 부모님께서 신청해 주셨고, 첫 수업에서 수원화성을 왜 지었는지 알아보고 수원화성과 녹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재미있었다.

앞으로 정약용 선생님이 무엇을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 더 알아보고 싶고 박물관을 직접 탐방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하였다.

 실학박물관 학예사 김현진 연구사는 “흠흠심서, 정약용 선생님의 유배 생활, 차(茶) 체험, 매조도, 녹로 만들기 등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정약용 선생님의 인간적인 면모와 가족생활 이야기를 배우며 마을의 인물인 정약용을 다각적으로 체험하며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길 바라며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다산한강초 이상호 교장은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정약용 선생님의 실학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인성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여 우리 학교가 지역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다산한강초등학교는 본 프로그램 외에도 2023학년부터 정약용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실학박물관의‘내가 만드는 박물관’, 시립박물관의 정약용 유적지 체험,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찾아오는 정약용 수업’등 마을 교육자원을 활용한 지역문화 역사 수업으로 체험 중심의 인성 교육과정을 전개하고 있다.

* 교육문화취재본부장 김재경(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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