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中 후베이 방문·체류 외국인 입국 금지한다(종합)
상태바
4일부터 中 후베이 방문·체류 외국인 입국 금지한다(종합)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20.02.02 2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뉴스1 ) 구교운 기자,박주평 기자 = 정부가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방문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후베이성을 방문한 우리 국민은 14일간 자가격리한다. 또 제주도에 비자 없이 일시로 입국을 허용하는 무사증입국제도를 일시로 중단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후베이성을 방문한 우리 국민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이는 중국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만400명을 넘어서고, 전 세계 27개국으로 확산하는 등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정부는 현재 위기 경보단계인 경계 상태를 유지하되, 최고단계인 심각단계에 준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이 책임자로 돼 있는 대응체제를 실질적으로 총리가 직접 나서서 대응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 제주도에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무사증입국'을 일시 중단한다.

앞서 중국인 A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여행을 한 뒤 중국 양주로 돌아가 26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6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경로를 더 촘촘하게 차단해야 한다"며 "밀접 접촉자, 일상 접촉자 구분 없이 전체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고, 집단시설에 근무하는 분이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품귀현상과 가격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며 "식약처와 관계부처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수급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수급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국민이 안심하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 부처에 대한 총력 대응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은 지자체와 협력해 인력과 검사 시약, 격리병상 등 현장 필요자원을 미리 확보하고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관광업계 등 예상되는 피해를 지원하는 대책 수립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우한 교민이 두 차례 걸쳐 귀국했고, 1차 입국자 전수검사 결과 한 분이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되고 있다"며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의료진이 매일 두 차례 건강확인하고 외부접촉도 완벽히 차단하고 있다, 철저한 대비태세 바탕으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임시생활시설 결정 과정에서 인근 주민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결국 교민들을 배려와 이해로 맞아주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