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갈대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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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갈대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1.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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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들 쉬엄쉬엄 춤추는 해 질 무렵
잎사귀 대롱이 뒤엉켜 싸라기눈 몰고 온 저녁 바람이 얄밉다

겨울 갈대

 

사그락 사그락 
갈댓잎 엉켜 잡아당기며
대롱에 부딪혀 섞이는 소리
진서리 내려와 반쯤은 얼은 몸
새벽바람에 물매를 맞으며
뜬눈으로 휘청휘청 아침을 맞는다


종일토록 시름에도 
은빛 출렁거리며
꽃잎 흩날림엔 아낌없다
찬 기온에 햇볕 내려와 
흐드러진 잎 오그라들도록
쏘아대는 빛을 맨몸으로 담아낸다


산들산들 쉬엄쉬엄
춤추는 해 질 무렵
잎사귀 대롱이 뒤엉켜
싸라기눈 몰고 온 저녁 바람이 얄밉다
잔잔함의 여운이 남은 밤
빗살 모양 바람을 스르륵 받아들인다


지은이 김 제 권

 

김제권 칼럼
김제권 칼럼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시민의소리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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