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소리디지털뉴스5팀] 늦가을의 시린 바람이 가득했던 2023년 11월 12일 오후 3시, 도봉구에 위치한 김수영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는 김수영문학회 주관으로 ‘김수영 시인 탄생 102주년을 기념 ‘거대한 뿌리’시 낭독회가 열렸다.
2014년 7월 창립된 김수영문학회(회장 박인수)에서는 매월 회원들이 모여 김수영시인의 시, 산문 관련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추모달인 6월이면 도봉산의 시비를 찾아 김수영 시인을 기억하며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이번 김수영시인 탄신 102주년 기념행사인 거대한 뿌리 낭독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낭독회로 기획되었는데 이 행사를 위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가 빛나고 더욱 풍성하였다.
김수영문학회 회장(박인수)의 인사말을 필두로 한국문인협회 강경화 부이사장님의 축사와 도봉문인협회 조금래회장이 축사를 해 주었다.
한국문인협회산악회. 무욕청정시낭송회, 시.소리를 담다등 많은 회원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조미선시인이 진행한 행사순서로는 국민의례로 작고문인을 위한 묵념과 식전공연으로 백원경 낭송가의 오카리나 연주, 김포문화원 박윤규원장님의 시조창으로 문을 열었다. 신은섭(시인.시낭송가)의 송수권시인의 “다산초당에서와 노을치마”와 김봉술(시인.시낭송가)과 백원경시낭송가의 “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시인의 시로 축하를 해 주었다.
김수영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시낭송으로 박순시인의 “김수영의 눈”, 기정연시낭송가의 “김수영의 아버지의 사진”. 이성자시낭송가의 이근배시인의 “노래여 노래여”로 행사가 더욱 빛을 발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참석자 전원이 김수영의 대표시 ‘풀’을 합송하면서 시인 김수영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성황리에 끝난 김수영탄생 102주년 기념행사 ‘거대한 뿌리’ 시낭독회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김수영 시인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김수영 문학회에는 열린 문학단체로 김수영시인과 김수영문학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문의 조미선 010-6213-5372)
김수영문학회(https://cafe.daum.net/kimsu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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