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가치걷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달 창립한 구리시맨발걷기협회(공동회장 신동영 마정현)가 지난 11일 11시장자호수공원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협회관계자와 시민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가치걷자’를 외치고 장자생태호수공원의 수변 산책로를 1시간 남짓 걸었다.

신동영 공동회장은 “창립 한 달이 지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진행형이었다. 구리시는 물로 가까운 남양주시와 멀리 떨어진 지방의 걷기 명소를 찾아 걸으므로 회원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사람의 두 발을 상징하는 숫자 11이 숫자 셋이 들어간 날을 잡아 발대식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마정현 공동회장도 “예전 어려서는 맨발 걸음에 익숙했지만 지금은 낯설다. 맨발로 걷기는 맨발이라는 특성상 맨발 걷기 구간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협회는 맨발로 걷기 좋은 길 찾아 회원들과 정보를 교환하겠다.”라고 비전을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맨발 걷기에 익숙한 회원은 첫 맨발 걷기에 참여한 회원을 이끌고 걷는 등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최근 맨발 걷기는 심혈관 질환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육량 증가와 체온 상승, 균형감각 증가 등 효능이 알려져 구리시에도 이를 반영해 장자생태공원은 물론 구리한강시민공원 백합나무 황톳길, 구리체육관 산책로 황톳길, 갈매동 새우개공원 맨발길 등을 새로이 조성했다.

맨발로 걸어 건강도 지키고 삶의 가치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이 모임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010-9165-2323(협회 사무국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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