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정

먼 산은 아직도 겨울 티를 벗지 못하고
햇살은 봄으로 깔아놓다 양지쪽에 머물고
바람은 앙상한 가지에 걸터앉아 흔들며
봄소식을 걸어놓습니다

고개 내민 새싹의 파릇함은
남루한 감성을 건드려 후비듯 파고 들어와
싱숭생숭 마음을 설렁거리게 합니다

몽땅 붓 솔 닮은 목련은 솜털 벗어버리고 
움찔움찔 몇 모금의 햇살을 기다리며
영혼을 부추겨 몽땅그려 칠을 준비합니다

봄바람은 창문을 흔들어 스며들고
마음을 어루만지며 속삭임을 참지 못해
노릇하게 익어가는 햇볕에 기댑니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프로필

(주)에코씨스텍 회장
충남 금산 출생
금산초 동중 농업고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20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19대 중앙선대위 소통본부 조직단장
포럼 새미준 국민소통위원장
자주한극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 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멘토포럼 상임대표
포럼 소통대한민국 공동대표. 인천회장
재인 충남도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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