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평전(平田)윤병두 시와 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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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평전(平田)윤병두 시와 서예]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19.12.16 17:22
  • 조회수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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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평전平田/ 윤병두

 

당신의 미소를 담아
내 마음속 깊은 기억 칩에 담으려고
마음 사진기로 당신을 찍습니다.


자 ~ 김치~
갖 버무려 양념 묻은 손으로 맛보는 김치
얼얼하고 싱싱한 감칠맛
밥상에 함께 올라온 김치
알맞게 익어 새콤함 상큼함
장독에서 푹 익어 버린 김치
할머니 고운 주름살 같이 정겨운 맛 


당신을 찍습니다.
자 ~ 김치~
가난했던 어릴적 친구
무우 김치 반쪽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맹물로 배를 채운 친구는
수업시간 내내 배속에서 쪼록 쪼록


진주 성찬 풍성한 잔치 식탁에 초대되어도
젓가락은 김치 부터..
 

가난하거나 넉넉하거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리와 함께하는 김치의 감칠맛
자~ 당신을 찍습니다.
어떤 김치맛 미소를 지어 주실래요
싱싱한 김치, 푹 익은 김치, 다 맛이 있지요
 

김치~
오늘도 당신의 영상을 담아
마음속 기억 칩에 저장합니다.
찰칵 ~
다시한번 김치~

 

途中卽事 (도중즉사) 金安國 (김안국)
途中卽事 (도중즉사) 金安國 (김안국)

途中卽事 (도중즉사) 金安國 (김안국)

天涯遊子惜年華 (천애유자석년화)
千里思歸未到家 (천리사귀미도가)
一路東風春不官 (일로동풍춘불관)
野桃無主自開花 (야도무주자개화) 

하늘가 떠도는 나그네 세월이 안타까워 
천리길 돌아가려 하나 집에 이르지 못하였네 
한줄기 봄바람을 봄은 주관하지 않으며 
들 복숭아 주인 없어도 절로 꽃이피네

 

平田 윤병두
平田 윤병두

(서) 한석봉기념사업회 구리지부장(전)
국제미술작가협회지도자대상 수상
지성서화전 6회 주관
무궁화서회대전 주관
예이음 자선전시회 자문의원
저서 ; 새로 편 한글서예 한문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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