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사래 치는 입춘
아직도 뒷자락 바람이 차갑고 매서움이 남아있지만
모른 체 딴청 피우며 입춘을 깨우려는 봄바람이라
이름 붙여 봅니다
가혹한 겨울 누그러질 줄 모르고 봄 마중 마실길에
방향 잃어 옷깃 여미는 바람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앙칼진 추위에 미세하게 묻어나는 자연은
여념 없이 봄을 준비하고 시련의 아픈 숨결 내쉬며
기지개 펴는 날개짓을 기다립니다
햇살 한 줄기에 바람 스치고 겨울 녹여 내리며
누군가가 반가운 기별을 달고 올 것 같아
가려진 시간 사이에 기다림을 늘어트립니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프로필
(주)에코씨스텍 회장
충남 금산 출생
금산초 동중 농업고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20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19대 중앙선대위 소통본부 조직단장
포럼 새미준 국민소통위원장
자주한극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 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멘토포럼 상임대표
포럼 소통대한민국 공동대표. 인천회장
재인 충남도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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