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경기북도 분도는 시대적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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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경기북도 분도는 시대적 사명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23.01.04 16:35
  • 조회수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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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 9개 지자체 똘똘 뭉쳐 공동결의문 채택
- 김동연 지사 분도에 대한 열망도 커
- 경기북도 독립은 지상과제이자 시대적 사명
- 지방자치 분권 촉구 결의안과 건의안 제출

[발행인칼럼] 경기북도 분도는 시대적 사명

 

김상철 발행인
김상철 발행인

 

경기 북부를 정말 한번 제대로 발전시켜보고 싶습니다. 경기북부의 제대로 된 발전을 통해서 정말 대한민국을 발전시켜보고 싶습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2022.12.15.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민간합동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북부는 남부에 비해 절대적으로 발전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특별자치도를 구성해서 해소해야 합니다.” - 백경현 구리시장(2022.12.15. 경기북부 단체장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지난 12월 15일 경기북부 단체장들이 모여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12월 15일 경기북부 단체장들이 구리시에 모여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사진 구리시)

 

한강을 축으로 경기도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으나 북부지역은 각종 규제와 등한시 당하는 등 남부보다 뒤처졌을 뿐 아니라 낙후된 것은 사실이다.

경기북도 신설은 선거 때만 되면 솔솔 불을 지피다 사라졌다. 또한, 여러 차례 논의들이 있었으나 흐지부지되다가 민선 8기에 들어와서 가시화가 되고 있다.

2023년 신년 벽두(劈頭)에 분도(分道)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김동연 지사의 분도에 대한 공약을 실현(實現)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북부 9개 단체장의 단체회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경기북부 9개 단체 공동결의문 채택

지난 1215일 구리시에 북부의 단체장이 모였다. 백경현 구리시장·주광덕 남양주시장·김동근 의정부시장·강수현 양주시장·백영현 포천시장 등 5인이 회동, 북부 독립에 대한 뜻이 담긴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정상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김경일 파주시장·박형덕 동두천시장·서태원 가평군수·김덕현 연천군수 등은 모두 이 결의문에 동의하고 결속을 다졌다. 또한, 이를 이행할 것을 정부·국회·경기도에 지방자치 분권 실현해달라 강력히 촉구했다.

이 결의문에는 경기북도가 설치되면 비무장지대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사업 UN 사무국 유치 세계 평화공존의 도시로서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남북협력 및 평화공존 시대를 대비하는 정책 주체로서 역할이 가능하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결의문에는 도내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북도를 설치해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생활 편의 증진 등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작년 12월 21일 경기북부청에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사진 경기도)
작년 12월 21일 경기북부청에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사진 경기도)

 

- 북도 독립을 위한 로드맵 마련

그리고, 1221일 의정부 북부청사에 다시 모였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는 문희상 전)국회의장 등 10명의 자문위원도 위촉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간담회·토론회 등에 참석해 실질적인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경기북부 9개 단체장과 자문위원들은 군사보호시설·그린밸트·상수원보호시설 등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되어 경기 남부권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권을 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북도 설치는 지상의 과제임을 밝혔다.

게다가, 경기도의회도 가세했다. 도의회는 3년 전 '경기도 북부지역의 조속한 분도 시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정안전부 등에도 결의안을 전달한 상황이다.

이에 부응해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 기본계획과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마칠 예정이다.

특히, 김동연 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기대감과 가능성이 커졌고, 김 지사는 1단계로 경기 남북부를 나누고, 2단계 경기북도를 '특별자치도'로 발전시겠다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이 문제로 경기도·지자체·도의회가 하나로 뭉치기는 참으로 이례적이다. 2023년은 북부 360만명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될지 주목되고, 9개 지자체는 경기북도의 독립은 시대적 사명임을 표방(標榜)했다.

2023년 신년 벽두부터 경기북도 설치 독립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활활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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